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지금 바이든 정부의 최우선 순위는 아프간 문제다"며 "특히 가장 우선순위는 미국 시민, 우리와 함께 일했던 아프간인,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의 칼럼니스트인 메건 매케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의 웃음을 영화 주인공인 '조커'에 빗대며 비판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2~23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데 이어 24~25일 베트남을 찾는다. 그의 이번 아시아 지역 순방은 중국이 남중국해를 비롯한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대중국 견제의 일환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아프간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아시아 순방이 적절한가를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이같은 잇따른 구설은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지난 1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1000명)의 55%가 '해리스는 대통령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3%가 그가 대통령직을 맡을 자격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4월에 같은 응답을 한 비율(49%)보다 6%포인트 감소한 것이라고 라스무센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