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과거 한일해저터널 추진 선언문에 친필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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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2.14.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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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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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부산시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한일해저터널 건설 추진을 위해 친필 사인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 재직 당시 부산시의 한일해저터널 건설 추진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허위라고 반발하자 권 의원이 재반박한 것이다.

14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2019년 10월 ‘유라시아 대륙의 환경변화와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 2019 국제지도자 초청 포럼에 참석해 한일해저터널 추진에 나서겠다는 친필 사인을 했다. 부산시가 같은 해 한일해저터널 건설 추진을 중단한지 6개월 만이다. 권 의원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당시 축사에서 “한일해저터널 연구와 유라시아 철도공동체 연구에 10여 년 동안 힘써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북 열차 연결 시 부산은 물류 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 전 시장 재직 당시 부산시에서 한일해저터널을 추진을 위한 용역보고서를 발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 부산시당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한일해저터널 검토용역은 부산시 도시계획실장 전결처리로 오거돈 전 시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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