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 집회 제한 조치에도 “주말 집회 강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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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1.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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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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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광화문광장 사용 금지 등 집회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매주 주말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와 우리공화당 등 보수 성향 단체들은 집회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범투본 관계자는 "박 시장 발표와 관계없이 주말 범투본 집회는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감염병 예방법상 지자체장이 제한 가능한 건 알지만 처벌이 강하지 않고, 집회 취소로 우리가 입을 피해가 더 크다"고 집회를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 역시 "오늘(21일) 오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도, "우리도 국가에서 권고하는 방역 활동을 잘 수행하고 있고, 광장을 막는다면 다른 곳에서라도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역시 집회 취소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 시장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주말마다 광장 주변 대규모 집회 시위로 코로나19 감염위험이 크다"며,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 등 지자체장은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집회 등을 제한 또는 금지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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