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새 둥지 찾는 '베테랑 불펜' 임창민·김지용, 두산 입단 유력

입력2021.11.23. 오후 12:42
수정2024.04.15.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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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올겨울 원소속팀과 결별하고 새 둥지를 찾는 베테랑 투수 임창민과 김지용이 2022시즌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커졌다.

베테랑 투수 임창민(사진 왼쪽부터)과 김지용이 2022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2021시즌 종료 뒤 원소속팀에서 방출된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지용과 임창민이 두산 베어스에서 새 둥지를 틀 전망이다.

엠스플뉴스 취재에 따르면 두산은 2022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개편 작업 일환으로 김지용과 임창민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임창민 선수와 김지용 선수가 2022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구단 측과 긍정적인 대화가 오간 것으로 들었다"라고 귀띔했다.

2008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2013년 NC 다이노스 창단 멤버로 1군 무대에 자리 잡은 임창민은 오랜 기간 팀 주축 불펜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5~2017시즌 동안 팀 마무리 투수로 3년 연속 20세이브 달성이란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던 임창민은 2021시즌에도 46경기 등판 3패 17홀드 평균자책 3.79로 녹 쓸지 않은 공을 자랑했다. 젊은 투수 육성에 집중하고자 한 NC 구단의 판단에 따라 임창민은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10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뛴 김지용도 2016시즌 커리어 하이(51경기 등판 3승 4패 17홀드 평균자책 3.57)를 달성한 뒤 부침을 겪다 2018년 팔꿈치 수술로 오랜 재활 기간을 보냈다. 김지용은 2021시즌 두터운 LG 불펜 뎁스에 밀려 1군 3경기 등판에 그쳤다. 결국, 김지용은 시즌 종료 뒤 구단에 방출을 요청하고 새 둥지를 찾고자 했다.

두산은 2021시즌 투수난에 허덕였다. 특히 불펜진에서 박치국의 팔꿈치 부상 이탈 및 이승진의 부진으로 시즌 중반부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선발진에 있던 이영하가 불펜진에 합류해 포스트시즌까지 임시 처방을 해야 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가 다시 선발진으로 복귀하길 원한단 뜻을 밝힌 바 있다. 만약 이영하가 불펜진에서 빠질 경우 2022시즌 두산 불펜진 뎁스 보강이 더 절실하다.

결국, 불펜 즉시전력감이 필요해진 두산은 11월 선수단 개편 작업 과정에서 김지용과 임창민의 영입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두산 관계자는 "우리 구단이 김지용과 임창민 선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다. 다만, 아직 계약 절차가 완벽하게 마무리 된 건 아니다. 최종 계약까지 필요한 남은 절차를 여전히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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