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송금 '토스', 누적 송금액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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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8.30. 오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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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 서비스 출시 1년 반만에 1조원 기록 달성
국민 ·신한 등 제휴은행 17곳 확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의 누적 송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30일 토스 개발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서비스 출시 약 1년 반 만에 토스를 통한 누적 송금액이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단일 간편송금 서비스 최초로 누적 송금액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7개월 만에 1조원 기록을 달성했다.

토스는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없이 간편하게 송금하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계좌 이체 과정을 3단계로 압축한 것이 특징이다. 받는 사람 계좌번호나 연락처를 입력하고 금액, 암호를 누르면 간편하게 송금이 끝난다.

토스로 송금할 때는 받는 사람이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며, 하나의 휴대전화 단말기에 복수의 은행 계좌를 제한 없이 등록할 수 있다.

토스의 송금 방식은 카드 대금, 보험료 등 각종 대금 자동이체 때 사용되던 은행 펌뱅킹망을 적용한 것이며, 후발 간편송금 서비스들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토스는 국내 19개 은행 중 국민은행, 농협,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17개 은행과 제휴를 맺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오는 9월 토스 내에서 여러 은행 계좌의 실시간 잔고와 거래 상세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 계좌 조회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토스 이용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모든 은행의 계좌 거래 내역을 토스 서비스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간편 송금이라는 새로운 범주의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었다"며 "미국의 송금 서비스 벤모처럼 소비자 사이에서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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