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와 만나다♥ 천안 아산 삼성미즈산부인과 출산후기!(자연분만)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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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2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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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튼튼이와 만난 그날의 순간을 기록해 봅니다 ♥

* 출산일시 : 2018.04.10.(화) 00:17
* 출산장소 : 삼성미즈산부인과(천안아산역 바로 앞! 배방읍 장재리~)
* 출생무게 : 3.14kg
* 성별 : 우리 어여쁜 공쥬님!
* 태명 : 튼튼이
* 진통시간 : 12시간(생각하면 길었지만, ㅠ 괜찮았던 그시간들 ㅠ)
* 담당선생님 : 신현미 원장님~(분만도 신현미샘이에용!)

자~~~지금부터 그날의 기억을 가다듬어 봅니당!!


1. 병원내진~~ 예정일 5일전!

우리 튼튼이의 예정일은 4월 12일로~~ 예정일을 5일 앞두고 신현미샘에게 검진을 받으러 갓지요!
우려했던거와는 다르게 우리 튼튼이 살이 많이 안쪄서, 엄마 덜 고생시키겠구나 했어요!( 예정일 그대로 계속 살찌면 3.6kg에 낳을 예정이었는데! 남편이가 조절잘해줘서 그런가 ㅋㅋ 3.0kg정도 였어요~~~)
그런데, 한편! 역시나 ㅠ 우리 튼튼이 내려올 생각이 없는지..엄마가 운동도 게을리 하고 그래서 그런가 ㅠ 아직 기미가 없다고 하시며, 다음주에는 유도날짜를 잡자고 하셨음 ㅠ ...유도말고 자연분만하고 싶던 나였기에 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에 샤브샤브 뷔페 폭풍 흡입!!
마지막 만찬같은 느낌이랄까?ㅋㅋㅋ 맛났어요!!!

그나저나 우리 튼튼이 내려올 생각이 없다고 하기에ㅠ 안되겠다싶어 계단오르기를 하기로 결심!(남편이가 안되겠는지 30층을 같이 오르자고 먼저얘기하더라구요^^ 우리 남편이는 자상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열심히 먹은 그날! 열심히 아파트 계단을 올랐답니다..!!

2. 양수 터짐!! 예정일 3일전!!

계단을 30층 오르고나서, 우리남편이는 장거리 출퇴근인 지라ㅠ 주말이 끝난 저는 친정집으로 집을 옮겨써요! 일요일저녁 간단하게 식사하고, 잠도 안오는 밤을 스스로 달래가면서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새벽 4시반! 양수가 터졌습니다
(카페에서 폭풍검색해봤는데, 양수가 터지면 팍하고 터진다는얘기도 있었고, 약간 락스냄새나면서 물처럼 질질 새는 느낌? 이라고 했었는데)
사실 저는 이게 양수인지 이슬인지 알수가 없었지요!
그렇다고 진통이 막 있는것도 아니었어요! 이슬이면 진진통이 있고나서 병원가도 자궁이 1센치도 안열리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좀더 기다려볼까도 생각해 봤지만, 물처럼 흐르는게 뭔가 양수일꺼같은 느낌이 확~~~~

그래서 얼른 병원에 전화해써요!(양수일경우는 아가가 얼른 나와야하기에) 전화했더니~ 일단 얼른 병원으로 오라고!! 그래서 부랴부랴 친정아빠와 아침밥을 폭풍흡입하고! 병원으로 출바알~~~!(그때도 진통은 없었지요)
친청이 예산이었기에~~~ 병원까지는 40분정도 소요됬는데
그중간에 뭔가 또 왈칵! 아 왠지 정말 양수일꺼같은 느낌!

도착해서 신현미샘 내진을 받기위해, 접수하고 기다렸다가 딱 내진했는데 역시나! 양수가 터진거였어요~~
양수가 터지면 48시간?!내에 낳아야한다고, 입원을 우선 하자는 샘의 말에 얼른 오케이 하고~~ 2층으로 옮겼답니다!

맨날 산부인과 진료만 받다가, 2층은 처음올라와보네요~~신생아실이 바로 붙어있고, 안내데스트 바로 옆문으로 들어가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유도제를 맞기 시작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진통이 없어서, 아직 살만하다~~하고, 주변지인들에게 카톡을 날리는 여유까지 부리면서 있었지요, 요기 안내데스크바로 앞에 의자가 있어요~~

거기서 친정 아빠가 기다리고,
저는 유도제 링거 맞고, 슬슬 돌아다녔지요~~

삼성미즈산부인과는 가족분만 르봐이예분만이라고, 분만실에 가족이 다같이 있을수 있는 그런곳이에요~~~~

3. 유도제 투입, 진통시작~~

슬슬 유도제가 몸에 흡수되면서, 진통이 오기 시작햇지요 ㅠ
그러다가 이제 걷기도 힘들정도로 진통이 오기시작해서 ㅠ 6인실 같은? 곳에서 링거를 맞으며 계속 누워잇었어요~~~

분만실이 꽉 차서 일단은 요기서 링거맞고 있었어요~~~ 커튼으로 다 가려져 있는데, 옆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어보니 옆에분 금방 제왕절개 수술 들어가기 바로 직전인거같더라구요 ㅠㅠㅠ 무서워라 ㅠㅠㅠ 긴장긴장;;
나도 이제 진통이 점차 심해지더니 ㅠㅠㅠㅠ남편이가 생각났지요!
남편이는 월요일이었기에, 출근을 하고, 어짜피 금방 애가 나오는건 아니라고 들어서 오후 반차쓰고 오라고 했는데 ㅠ 진통시작되니 남편이가 무척보고싶어서 전화했어요~~~
" 여보 빨리와, 슬슬 아파온다 ㅠ 얼른 조심히 와"
병원을 친정아빠랑 둘이 와서.. 남편이보고는 우리 엄마 모시고 같이 와달라고 하고~~~1시쯤 도착한 남편 !! 대기실로 나갔는데 ㅠ 눈물쏟아질꺼같았지만 참고 ㅠ
근데 나빼고 다들 점심먹으러 간다는말에 "응~~갔다와~~"라고 했지만 내심 서운했던건 안비밀 ㅠㅠㅠ

요 병실에 누워있으면 유도제 링거랑, 항생제 약물테스트를 한답니다
나중에 무통약을 넣기 위해서도 등에? 바늘??같은걸 꼽아요~~
근데 이때 엄청 진통이 심해지고 있는 시기여서 ㅠ 넘 힘들었음
왜 힘드냐!? 진통은 심해지는데 무통 바늘을 꼽기 위해서는 등을 새우등마냥 구부리라고 하는데 진통이 심해죽겠는데 그게 되나 ㅠㅠ
간호사님이 억기로 잡기는 해서 하긴해서 꼽긴했으나 ㅠㅠㅠ너무 힘들었음

그렇게 10시부터 맞기 시작한 유도제가 점점 시간이 지나더니 ㅠ
고통이 심해질때쯤, 담당샘인 신현미샘이 오셨어요~~~~
그리고 내진을 했는데 ㅠ 아직 1센치라면서 ㅠ "오늘 낳을수 있을라나 ....." 그러시는데 ㅠ 아ㅠㅠㅠㅠㅠ울고싶었음
유도제를 일단5시까지 맞고, 진통이 계속되면 약 성분이 아닌 진진통이라고 계속 진행하고, 진통이 없으면 입원실가서 있다가 다음날 다시 유도분만시작해야한다는 소리에 ㅠㅠ 진진통이 오길...기도했지요~~~

그렇게 5시가 살짝지나가는데도 여전히 진통...!! ㅠㅠㅠ 이제 정말 시작인거구나....다음날 지나지 않고, 꼭 튼튼이를 만나고 싶었지요~~

4. 분만실 이동, 진통시작!

가족분만실?입니다~~~ 여기서 태동검사도 계속하고, 침대에 누워서 호흡하면서 진통을 느끼고 있었지요~~

짐볼을 타는 사람도 있다는데, 진통이 심해서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진통이 더더욱 심해질때 간호사샘이 와서 호흡법을 알려주고 갔지요
아직 자궁이 열리지가 않아서 호흡을 잘 해줘야 뱃속 튼튼이도 잘 버틸수 있다고!! 튼튼아 엄마 힘낼께!
호흡법은 코로 최대한 들여마시고 "취~"하고 소리내면서 입으로 길게 뱉는 호흡법! 다행이 태동검사 했을때 튼튼이도 잘 버텨주고 있었지요~~
그치만 정말 ㅠ 너무 힘들어서 ㅠ 무통맞고 싶어 환장할때쯤!!
신현미샘이 다시 들어와서 내진을 했어요~~~
아....아직 2.5센치..4센치5센치는 열려야 무통들어간다고 ㅠ
그떄시각 저녁 6시??? ㅠㅠㅠ ㅠ8시까지 기다렸닥 무통 넣어준다는데 ㅠ
그시간 1분이 마치 십년같은 느낌이랄까....차라리 수술하고싶다 했지만
지금까지 진통한것도 그렇고 자연분만을 꼭 하고싶었으니 ㅠ 계속 열심히 호흡 ~~호흡~~~
그렇게 기다리던8시가 되어 샘이 다시 오셨는데ㅠ 아직도3.5센치 ㅠ
어찌해야되나 ㅠ 이러다가 수술하는거 아닌가 ㅠ싶기도 하고

간호사샘이 "산모님, 화장실가서 볼일보고 오세요~~"
나는 정말 10초에 한걸음씩 움직여서 분만실옆에있는 화장실가서 볼일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화장실에 낳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힘이 들어갔지요~

그러고 1시간경과 ! 재 내진하니, 드디어4.5센치!!무통을 놔주신다고 ㅠ
얼른 무통이 들기를....
근데 사람마다 무통이 잘듣는사람도 있고 무통맞고 겨우10분만에 효과없어진 사람들도잇다는 ㅠㅠㅠㅠ 제발 내가 그 케이스가 아니기를...

효과는 직빵! 의사샘이 무통 들면 2시간정도 가는데 그때 자궁 확 열릴꺼라고,,,,역시나 나는 2시간정도 세상편안함을 느끼며 체력비축을 위해 잠을 좀 잤어요, 애기 낳을때 힘을 비축하는게 아주 중요!!

2시간 지나고,,,자궁도8센치 열리고 튼튼이도 내려왔다는 소리에 ㅠㅠ
이제 곧 낳는구나 했는데 ㅠㅠㅠㅠ 아직은 아직....
그러고선 샘이 .....12시는 되야 낳을꺼같다는...진행이 빠르지 않다고 ㅠ
계속 호흡호흡!! 진통올때는 힘을 이제 주라고 하셨어요
그래야 자궁문이 열린다고 ㅠㅠ 얼른얼른 열려라~~~


5. 12시간 진통끝에 튼튼이와 만남!

신현미원장샘이 다른 산모 제왕절개 수술을 하느라 ...저는 조금더 기다리면서 힘주면서 열심히 호흡호흡!!
그리고 12시가 되어 들어오신 샘~~~~!! ㅠㅠ기다렸어요 ㅠ
간호사샘들이 침대 옆에있던 다리올리는 기구?를 연결하고 제 다리를 올리라고 했지요~ 그리고 제모를 ...하고 힘주는 법을 알려주셧어요
양손쪽에 바 처럼생긴걸 잡고 얼굴은 다리쪽을 처다보면서 팔은 잡아당기고 ~~두 다리는 힘껏 밀면서 힘을 주라고!! 소리는 내지말고~
(소리를 안낼수가 ㅜ있나ㅠㅠㅠㅠ 힘껏 질렀지요 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나의 힘주기!! 회음부도 절개하고 ~ 아가 머리가 보인다는 말에 다시한번 마지막 힘주기!!(이때 아가 머리가 확 안나와서 간호사샘이 제 배를 엄청 눌렀지요 ㅠ)
드뎌!!! 튼튼이가 세상으로 나왔어요 ㅠㅠㅠㅠㅠㅠ감동쓰나미ㅠㅠ
고생했어 튼튼아 나오느라 ㅠㅠㅠ엄마가 너 엄청 기다렸어 ㅠㅠㅠ이쁜딸
그렇게 태어난 튼튼이는 엄마 에게 얼굴을 보여주고 가슴에 올려놓고 살짝 있다가, 나가있던 남편이랑 친정엄마가 들어와서 아가를 확인하고`~~
남편이가 태줄도 잘랐지요~~~신기신기
그렇게  아가를 낳고, 아가는 잠시 몸을 닦이려 이동해지고 저는 회음부 꼬메는 작업~~~ㄷㄷ 이건 아무느낌도 없었어요ㅠ 진통에 비하면,,,

그렇게 튼튼이 손발을 다 확인하고 가슴에 젖도 살짝물려보고 튼튼이는 신생아실로 직행....저는 조금있다가 입원실로 옮겨졌어요..

6. 입원실 생활!

새벽에 옮긴 입원실...진통제덕에 아직은 많이 아프진 않았는데 ㅠ 자궁수축제때문에 오한이 ㅠㅠㅠ진짜 무슨 시베리아 온느낌 ㅠㅠ손이 덜덜
그것도 4시간정도있으면 잠잠해지고...힘들었던 저는 배도 고파서 ㅠ입원실 옮기고 미역국 한사발 원샷!

저는 자연분만이엇기에 2박3일 입원
(제왕절개는 일주일?5일정도있는다고 하더라구요~~)
입원실을 소개하자면~~~~~
우선, 침대는 저렇게 올릴수있는 접이식?침대이고~~~

입원생활안내문에 자세한 내용이 적혀있지요~~
체크해야되는 사항들~~~












벽에 붙은 피난계획도 ~~~잘 확인해야하지요!

침대에서 바로 맞은편 티비가 있구요~~~

화장실~~샤워도 가능하고 깔끔깔끔! 그리고 오로가 나오기때문에 패드를 계속해야하는데 화장실에 무한으로 있으니 수시로 갈아주고~~~
입원복도 수시로 갈아입을수있고~~~

병실을 나오면 복도! ~~~~ 각 병실은 크기가 다 같고, VIP실만 두배 사이즈인데 거긴 음식도 해먹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은 부대시설! 신생아실~~~

신생아실 옆에 바로 수유실이 있는데, 입원실로 전화오면 아가 수유하러 이곳으로 내려와서 젖을 물리는데 ㅠ 저는 젖이 안나와서 그냥 분유 젖병으로 먹였지요~

모유수유의 장점과 정보들이 벽에 붙어있고 , 수유실에는 회음부 방석과 의자가 있어서 산모들이 다같이 거기서 수유를 한답니다 ㅋ
(수유쿠션이 있어요~)

신생아실 면회는 정해져있는 시간에만 볼수있는데
면회시간도 짧아서 쪼금 ㅠ아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입원해 있는동안! 계속 미역국이 나와요(그것도 ㅋㅋ우동그릇에 ㅋㅋㅋ)
남편은 추가로 요청하면 돈내고 같이 먹을수도 있지요~
남편꺼는 미역국 안나옴 ㅋㅋ

자연분만을 한 산모를 위해 좌욕실인 따로 있구요~~

좌욕실 바로 옆에 간호사실이고~ 여기서 산모복을 수시로 가져가서 입으면 됩니다 ㅋㅋ 휴게실도 있구요(요기는 3층이구!! 저는5층 입원실이라 엘베타고 왔다갔다~~~했어요)

안마의자와, 골반교정기도 같이 구비 되어있고,
입원실을 3층과 5층인데, 두개층 각각 소독기랑 전자렌지~ 휴게실이 요렇게 있어요~~~~

5층에는 마사지 받는곳도 있는데
저는 나가는날 아침에 샴푸 마사지받았어요~~개운개운 ㅋㅋ


그리고 방문객 과 가족들은 주차권을 받을수 있지요~

길다면 길었고, 짧으면 짧았던 입원기간을 마치고 퇴원을 했답니다
저는 산후조리원으로 바로 가기에~~
퇴실할때 퇴원선물을 줬어요~~~ 기저귀 한팩이랑 기저귀가방에 이것저것 선물도 챙겨서 퇴원 교육을 받고 10시에 퇴원했답니다!

사랑하는 튼튼아 엄마아빠에게 와줘서 고마워!
2018.04.10.(화)


출산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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