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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내기 아쉬운 이준호, ‘기름진 멜로’ 통해 증명한 주연배우의 가치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기름진 멜로' 종영을 앞두고 이준호를 떠나보내기 힘들어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17일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을 고한다.

이준호(서풍 역)는 잘나가는 호텔 셰프에서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다시금 당당하게 호텔에 입성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펼쳤다.

초반에는 복수에 눈이 멀어 주변인을 보듬지 못하고 날카롭게 대립하는 모습이 종종 비춰졌다. 하지만 정려원(단새우 역), 장혁(두칠성 역)을 만나면서 일과 사랑에 있어 한층 성숙한 사람으로 변모했다.

이준호는 이러한 캐릭터 변화를 심도있게 그려내며, 배우로서도 한 단계 성장했다. '1회 1심쿵'을 선사한 로맨스 연기는 호평을 받기 충분했다.

"나 너 좋아해"라는 담백한 돌직구 고백으로 쌍방 연애의 시작을 알렸고,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를 이어갈 때도 꿀 떨어지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회를 거듭할 수록 달달함 지수를 상승시키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또한 중식 셰프로서도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이준호는 촬영 한달 전부터 특훈에 돌입했고, 덕분에 실감나는 요리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 '빈속으로 보지 말 것'이라는 작품의 카피에 걸맞게 밤마다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한편, 이준호는 욕심내지 않고 한 걸음씩 내딛으며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다.

작은 단역부터 시작한 그는 영화 '감시자들' '협녀, 칼의 기억' '스물'을 비롯해 드라마 '기억' '김과장' '그냥 사랑하는 사이' 그리고 '기름진 멜로'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의 연기력 논란 없이 성실하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왔다.

'기름진 멜로'를 계기로 주연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 한 이준호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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