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 신문 서울 주재 객원논설위원은 ‘외신 칼럼’에서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반일 분위기로 서울 소재 일본인 학교의 농심 공장 견학이 거절됐다”면서 “농심 견학은 매년 다채로운 기념품으로 인기였는데 학교와 부모들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객원논설위원은 기업이 반일 분위기를 신경 써야할 정도로 한국 사회가 반일에 매몰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인스턴트라면 업계는 일본의 무상기술 제공으로 시작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1960년대 일본 기업인 묘조식품의 무상기술 제공으로 한국 인스턴트라면 업계가 시작된 것은 한일 비즈니스 역사의 미담으로 남아있다”면서 “한국은 이제 수출을 포함한 인스턴트라면 왕국이며 농심의 ‘신라면’은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인기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구로다 객원논설위원은 라면뿐만 아니라 한국 식품 제조업체가 자동차나 반도체 등 다른 분야처럼 일본과 제휴와 협력을 하면서 발전했지만 한국의 맹목적인 반일 분위기로 그 역사가 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미디어는 맥주 등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성과를 승리라며 앞다퉈 전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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