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이 된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습니다.”
27일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2004 설악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 참가해 완주의 기쁨을 누리며 호된 철인 입문식을 치른 오세훈 변호사(사진).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오 변호사는 “철인3종경기가 이렇게 힘든 경기인 줄 몰랐다”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오 변호사가 이날 세운 기록은피니시 라인에 설치된 타이머로 볼 때 3시간25분50여초. 주최측이 정한 컷-오프 시간인 3시간30분을 4분여 남기고 골인한 오 변호사는 땀으로 뒤범벅이 된 얼굴속에서도 완주의 기쁜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오 변호사는 “어느 한 종목 힘들지 않은 것이 없었지만 사이클이 가장 힘들었으며 참가자들의 몸이 서로 부딪히며 파도와 싸워야 했던 수영도 만만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 스스로와 싸워 이기고 도전하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 철인3종경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오 변호사는 “기록 단축에 노력을 기울일 작정”이라고 말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