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만원 지하철 탑승해있던 과정에서 지하철 성추행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지하철 타던 과정을 설명드리자면 만원지하철이라 다른 사람을 밀면서 타야 겨우 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

다. 제 앞에는 여자분이 있었고요 제 뒤에 오른쪽에는 어떤 나이많은 여성분과 왼쪽에는 어떤 남성분이 저

를 밀면서 타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혹시나 다른여성분의 신체에 손이 닿지 않을까해서 양손을 들고 탔고

요.지하철 한 구간을 이동하는 과정에 그야말로 콩나물시루에 콩나물처럼 서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 오른쪽 나이 많은 여성분은 자신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하철 봉을 잡고는 저를 등으로 밀어대서 앞의

 여성분과 더욱 밀착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저의 왼쪽 뒤에 있던 남성분이 형사였나봅니다. 저를 밀어 넣고 타서는 자기가 살짝 뒤로 벗어나 저

와 그 형사 사이에 한사람도 서 있기 힘든 공간을 만들어 놓고 저를 촬영하였습니다. 촬영 된 부분은 제가

타기전 여성의 뒤에 줄서있던 영상 그리고 자기가 떨어져 공간을 만들어 놓고 찍은 영상 뿐입니다. 그 사이

자기가 공간을 만들어 놓는 과정은 촬영을 안했더라구요.  그래놓고 뒤에 공간이 생겼는데 왜 뒤로 떨어지

지 않고 계속 붙어있었느냐는겁니다. 저는 그 여성분과 접촉시 성기를 엉덩이에

 지속적으로 갖다 붙이고 떼지를 않았다고 하더군요. 저는 확실히 기억하는건 타는과정에서 톡톡 건들이는

 정도의 접촉은 있었을지언정 지속적으로 성기를 여성분의 엉덩이에 갖다대고 있었던적은 없습니다. 그여

성분이 저의 바지 주머니에 있었던 담배케이스를 발기된 성기로 착각해 그렇게 성추행 당했다고 생각할수

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형사가 조서쓸때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전전날에도 니가 여성뒤에 밀착되있는게 촬영된게 있는데 그 여성은 부인해서 다시 절 쫓아

왔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전 분명히 남성뒤에 밀착되어 붙어있는장면도 있었을건데 왜 그건 촬영하

지않았냐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니 형사는 남자뒤에 붙어있는걸 자기네가 왜 촬영하냐고 어이없는 대답을

 하더라구요. 저를 성추행범 타깃으로 삼고 여자뒤에 타는 날만 골라서 촬영을 했더군요.

그래서 타는과정에서 저의 성기가 툭툭 닿아서 그 여성분이 기분 나쁘셨다면 충분히 사과할 용의가 있고 타

있던 과정에서는 인정못한다고 했더니 "합의 안보겠다는거지?"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타는 과정에서 닿

은부분에 관해서 합의를 원하시면 하겠지만 타있는 과정에서는 못하겠다하고 조서를 쓰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를 선임하여 무죄를 주장하고자 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으나 그 변호사분은 나에게 유리한

 증거는 하나도 없으니 무죄를 인정받긴 힘들고 차라리 죄를 인정해버리고 합의하여 기소유예로 가는게 정

답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여성분의 신고로 인해 체포된것도 아니고 형사 두 사람중에 한사람이 여자를 따라가서 성추행 진술

을 요구 했더라구요

정말 억울한데 어쩔 수 없이 기소유예로 가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