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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알게된 '선배님'이 한 분 있다.
우연히 알게 된 누나인데
이야기 하다보니
과는 다르지만
어찌되었든 대학 선배님 ㅋㅋㅋ

반갑다 하면서 밥 사준신다길래
쫄래쫄래 따라 가서 얻어 먹은
공덕역 맛집 진대감 ㅎㅎㅎ

그 기록 시작해볼까나 ㅎ

진대감 차돌삼합이라고 되어있다.

우리가 삼합이라고 하면 흔히 홍어 삼합을 말하기는 하는데
그 다음으로 유명한 것이 소고기, 관자, 표고버섯의 장흥 삼합이지

그리고 최근에는 그와 비슷한 스타일로
차돌삼합이 유행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차돌삼합을 하는 곳이 바로 진대감이라는 것

차돌삼합이라고 검색하면 10에 9은 진대감이니 말 다했지 ㅋㅋ

내가 간 곳은 공덕역에 있는 진대감 공덕점
4번 출구로 나와서 공덕 초등학교 쪽으로 가면 있다.

외부도, 내부도 한옥 스타일
물론 테이블 자리도 있기 때문에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

가기 전에 공덕역 맛집 진대감 검색해보았더니
점심 정식 맛집으로도 유명하더라.

하지만 우리는 한우차돌삼합을 먹었다는 것 ㅋㅋㅋ

만나자 마자 대동강 맥주로 낮술을 시작한다.
이것이 바람직한 선후배 관계^^

다양한 반찬이 나오고
돌산갓김치부터 시작해서
곤드레나물, 알젓 등
삼합으로 해먹을 다양한 찬들이 있다.

이것이 공덕역 맛집 진대감의 한우차돌삼합 2인분
마블링 좋은 차돌박이와
키조개 관자
버섯이 나온다는 것

볶음 묵은지, 버섯, 그리고 키조개 내장이라고

셰프님이 오셔서 직접 차돌 삼합을 구워주셨다
차돌삼합, 어떻게 먹어야 할 지 고민할 필요 없다는 것

차돌박이 위에서 구워지는 관자

잠깐 관자를 옆에 내려두고
가장 먼저 곤드레 나물을 올려준다.

직접 삼합을 만들어서 앞접시에 놓아주시는데
사실 지금 사진은
삼합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살짝 순서를 바꾼 사진이다.

보통 이렇게 차돌로 감싸져서
안에 들어간 것이 안 보이니 ㅋㅋㅋ

차돌과 관자,
그리고 다양한 재료가 만나
입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모니
참 좋다.

백김치, 갓김치, 알젓 순으로
차돌삼합을 만들어주시니
나는 그저 맛나게 먹고 마신다.

명이나물하고도 먹고

깻잎과 콩나물 부추

차돌삼합 마무리는 무쌈으로

차돌박이 자체가 사실 기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무쌈과 상큼한 양배추 샐러드로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

에이,, 아무리 점심이라지만
메뉴 하나만 먹고 나오기에는
위가... 크지? ㅎㅎㅎ

국물 요리가 땡겨서 주문한
매운 낙지 갈비찜이다.

일단 가운데 갈비와 낙지가 들어가 있고
생김새가... LA 갈비네 ㅋㅋ

새우와 당면,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떡까지 ㅋㅋ
떡콰노가 좋아하는 떡볶이 떡 ㅎㅎ

줄이 절로 들어가니
맛있는 지평 막걸리도 한 잔

사람이 친해지는 데에는
술 한 잔이면 충분하다.

와우 푸짐하다.
사실 이 메뉴 하나만으로도 3~4명이 나눠 먹을 듯;;
물론 위대한 사람들이라면야 ㅋ
차돌삼합 먹고도 다 먹을 수 있다 ㅎㅎㅎ

갈비 부드럽고, 낙지 쫄깃
파와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단 맛도 있고
매콤 칼칼한 국물에
떡볶이와 당면까지 ㅎㅎ

맛있게 잘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공덕역 맛집 진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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