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거주 20대 ‘은혜의 강’ 교인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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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17.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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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에 거주하는 ‘은혜의 강’ 교회 교인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은혜의 강 교회 교인인 신규 확진자는 천안시에 사는 25세 남성이다. 도내에서는 117번째, 천안에서는 98번째 확진자다.

천안시는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 확진자가 은혜의 강 교인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전날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 이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117번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기침·오한·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충남에 거주하는 은혜의 강 교회 교인은 이 확진자와 어머니 등 2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의 어머니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예배에 참여했던 성남시 확진자 중 1명도 천안 단국대 학생으로 확인됐다.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이 확진자는 15일부터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교수·학생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또 자택격리를 실시하는 한편 대학 내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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