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총·칼만 안 들었지 '윤석열의 난'…조국 가족에 대한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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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0.01.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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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총칼만 안 들었지, 검찰의 난이자 윤석열의 난"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유 이사장은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다 휘두르며 대통령과 맞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장관 임명 땐 사퇴한다'는 뜻을 전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제가 취재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장관을 패싱하고 대통령에게 조 장관을 지명하면 안된다는 의사를 보냈다"며 "(그 뒤) 대통령이 임명하니까 압수수색을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검찰에 조속한 검찰개혁 이행을 지시한 점을 언급하면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행사하는 지시에 대해서 검찰총장이 '나 싫어'라고 하면 그것이 쿠데타"라며 "민주적 통제가 안되니 시민들이 '큰일 나겠네', '검찰의 권력이 저 정도였어?'라면서 열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조 장관의 자녀들을 잇달아 소환조사한 데 대해서는 "2차 가족인질극으로 참 비천한 상황"이라고 표현하면서 "더 가면 검사로서도 꽝"이라고 했다.

최성해 총장이 표창장 의혹과 관련 자유한국당 인사들을 접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한 분은 지역구 의원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최교일 의원이 영주 지역구"라며 "한 분은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엄청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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