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엄지영 "오달수, 사과문 자기 미화처럼 느껴졌다"

입력2018.03.06. 오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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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새롬 인턴기자]
/사진='본격연예 한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오달수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연극배우 엄지영이 오달수의 사과문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연예계에 불거진 '미투' 운동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엄지영 출연해 오달수의 사과문에 대한 입장에 대해 물었다. 엄지영은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라고 말한다고 저는 느꼈다. '나는 전혀 기억이 잘 나지 않았지만' 그런 이야기들. 자기 자신을 굉장히 겸허한 사람? 그렇게 자신을 미화하고 있다는 느낌 밖에 안들었다"고 했다.

이어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는지 묻자 엄지영은 "당연하죠"라며 "굳이 처벌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그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 수 있으려면 참여를 해야죠. 그래서 열 번하려고 했던 사람이 한 번이라도 줄인다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달수는 최근 미투 운동(성폭력 피해 고백 운동)과 관련해 성추행 의혹을 받았다. 그는 앞서 이윤택 연극 연출가의 성추행 의혹 기사 댓글이 캡처되어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성추문에 휘말렸다. 이와 관련해 지난 26일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를 둘러싼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 26일, 27일 이틀 동안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연극배우 엄지영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후 오달수는 지난 28일 두 번째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어난 일련에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립니다. 저로 인해 과거에도, 현재도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입니다"고 했다. 더불어 A씨와 엄지영 씨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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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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