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00원도 뚫렸다…美 조기 긴축 우려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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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1.06.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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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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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적 조기 긴축 가능성이 나오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휘청거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년 6개월 만에 경제위기 징후이자 심리적 지지선으로 평가되는 1200원을 넘어섰고, 코스닥은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원달러 환율이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 10전 오른 1201원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1200원대로 오른 건 두 달여 만이고요.

종가 기준으론 지난 2020년 7월 24일 이후 처음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 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1250원 정도가 상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 지금부터 1분기까지가 변동성 확대되는 시기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당연히 염두에 둬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환율이 추가 상승을 한다면 금융시장을 넘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클 텐데요.

증시도 충격이 컸어요? 

[기자] 

코스닥은 어제(5일)보다 2.9%나 급락한 980.3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2월 21일 이후 다시 종가 기준 1000선이 붕괴됐습니다. 

코스피 역시 어제보다 1.13% 하락한 2920.53으로 마감하며 이틀 만에 70포인트 가까이 빠졌습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지만 상승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미디어 콘텐츠본부장 : 4분기 (국내 기업) 실적들이 상당히 좋아요. 다음주부터 미국 시장 실적 발표 줄줄이 이어지잖아요. 실적에 대한 기대 심리가 1월에는 유입될 수밖에 없죠.] 

[앵커] 

아시아 증시도 충격이 컸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88% 떨어지면서 지난해 6월 21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요. 

중국 증시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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