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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차 특집] #4. 메르세데스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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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00:0032,118 읽음

흔히 자동차 기업들은 신차로 먹고 산다고들 합니다. 이 때문에 매해, 그야말로 수십 종의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죠. 작년 신차 특집과 동일하게, 2021년에도 각 브랜드의 희비를 가를 중요한 신차들이 대기 중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신차 일정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던 2020년이었는데, 어느 정도 브랜드별로 지침이 마련되면서 2021년에는 큰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가격대와 생산 국가를 막론하고, 국내에 출시되는 신차들을 본 특집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어디까지나 국내에 출시되는 차종과 시기를 기준으로 하므로 해외 전용의 신차나, 해외에만 내년에 출시되는 차량들은 다루지 않음을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각 브랜드의 사정에 따라 이러한 출시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2021년도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차 키워드는 '럭셔리'와 '친환경'입니다. F세그먼트 럭셔리 세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는 S클래스가 완전변경으로 돌아오고, 메르세데스가 SUV의 S클래스로 부르는 GLS의 마이바흐 버전이 출시됩니다.

또한 전기차 EQ 라인업 2종이 출시됩니다. 비교적 저렴한 엔트리급 크로스오버 EQA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EQS가 그 주인공. AMG 라인업도 대폭 강화합니다. GLA, GLB, GLE 등의 AMG 버전이 출시되며, AMG 패밀리에서 가장 하드코어한 'AMG GT C 로드스터'와 'AMG GT R'도 출시됩니다. 메르세데스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수입차 1위의 타이틀을 수성할 계획입니다.


사진 = Mercedes-Benz

III MERCEDES-BENZ S-CLASS FMC
코드명 W223, 2분기 출시 예정
플래그십 세단의 제왕, S클래스가 완전변경으로 돌아옵니다. 국내 시장에서 끝물로 분류되는 현행 모델도 경쟁차인 BMW 7시리즈, 아우디 A8을 멀리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높은 상품성을 지닌 풀체인지 모델은 시장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자인은
E클래스와 닮은 벤츠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했습니다. 헤드램프는 가로로 길어졌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부자연스럽지 않게 확장되었습니다. 범퍼의 공기 흡입구 디자인도 한층 역동적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충실히 받아들여 젊어지면서도 E클래스보다는 확실히 윗급인 인상을 줍니다. 리어 디자인은 다소 파격적입니다.

역삼각형처럼 보이는 사각형 테일램프는 그동안 플래그십에서 보지 못했던
뾰족한 모습입니다. 그 길이를 자연스러운 수준으로 하여 언밸런스한 느낌은 최대한 줄였고, 중후함을 일정 부분 유지하면서도 젊고 날렵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인테리어는 테슬라 모델 S가 연상되는
세로형 대형 터치스크린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중앙 버튼들을 소수만 남기고 디스플레이에 통합하였으며, 남은 버튼도 고급스럽게 잘 배치했습니다.

인테리어의 전반적 레이아웃은 EQS 콘셉트카와 맥이 닿는 모습으로
평평한 대시보드의 형상과 동승석의 독특한 송풍구 디자인은 콘셉트카와 사실상 동일합니다. 단, 콘셉트카 대비 대시보드가 더 평평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앞서 E클래스에서 선보였던 '잠자리' 스티어링 휠이 고급화되어 적용되었으며, 센터 터치스크린과 완전히 분리된 디지털 계기판이 제공됩니다.

중앙 송풍구는 터치스크린보다 위에 위치하며, 얇은 사각형의 4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심플함을 기조로 하여 S클래스다운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습니다.

파워트레인 구성도 변경됩니다. 라인업은 S350d, S400d, S500, S580, S580e로 구성되며 이번 세대부터
S500은 6기통 엔진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더해 벤츠의 최신 기술들도 대거 탑재될 예정입니다.

사진 = Mercedes-Benz

III MERCEDES-MAYBACH GLS600
코드명 X167, 상반기 출시 예정
G클래스를 제외한 메르세데스의 SUV 라인업에서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GLS에 마이바흐가 도입됩니다. 베이스가 되는 GLS의 경우, 메르세데스 SUV의 끝판왕답게 고급스러우면서도 터프한 면모가 보이는 전면 디자인이 특징이었는데, 마이바흐 버전에서는 그 느낌이 한층 배가되었습니다. 

마이바흐 전용의 세로형 그릴과 공기 흡입구의 크롬 장식은 화려하고 위압감 있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후면부에서는 테일램프가 아래 급 모델들을 닮았다는 비판도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중후한 인상을 풍깁니다. 베이스 모델에서는 다소 수수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범퍼에 다양한 크롬 장식이 추가되며 마이바흐다운 호화로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과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인테리어는 무척 럭셔리합니다. 기존에도 고급스러웠던 앞 좌석에서는 큰 차이를 찾을 수 없습니다. 마이바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2열입니다. 
이곳저곳에 새겨진 마이바흐 엠블럼,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초호화 시트, 시트 대신 컵홀더와 디스플레이 등이 위치한 중앙부 등 동급의 SUV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고급스러움이 가득합니다.

파워트레인은 V12 대신 550마력 V8 4.0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추가로 21마력을 더해주는 EQ 부스트 스타트 제너레이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0-100km/h 가속은 단 4.9초. 거대한 SUV 지만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E-액티브 보디 컨트롤 서스펜션 등 메르세데스의 노하우를 담은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됩니다.

사진 = 모터원

III MERCEDES-BENZ EQA
코드명 H243, 하반기 출시 예정
최근 국내에서도 포착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GLA의 배터리 전기차(BEV) 버전인 EQA가 2021년 한국 시장에 출시됩니다. EQ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했던 EQC와 달리 EQA의 전반적 디자인은
GLA의 것을 거의 그대로 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기차인 만큼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이 막히고, 전후면부범퍼 디자인에 디자인 차이가 약간 존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QA에는 최고출력
268마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60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최대 약 400km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는 EQC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국내 인증에서는 300km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벌들이 속속 나오는 상황에서 이러한 낮은 주행거리는 판매에 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외에 MBUX 등 벤츠의 최신 기술들도 탑재될 예정이며,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GLA의 하이테크한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합니다.

사진 = Mercedes-Benz

III MERCEDES-BENZ EQS
코드명 V297, 하반기 출시 예정
메르세데스 벤츠 EQ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EQS도 2021년 한국 시장에 론칭합니다. 메르세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 기반으로 제작되는 첫 차인 EQS는 EQA와는 달리 CLS, EQC와 유사한 독특한 프런트 마스크를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의 스파이샷에서도 그릴과 연결되는 삼각형 형태의 헤드램프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신형 S클래스와의 공통점은 '대형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것밖에 없는 만큼 S클래스가 전혀 연상되지 않으며, 이는 측면부 프로포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EQS에는 쿠페 스타일의 라인이 적용되어 매끈한 느낌을 줍니다. 리어 디자인에서는 E클래스 쿠페가 연상되기도 하면서도, EQC와 비슷하게 연결된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내부 그래픽은 신형 S클래스에 들어간 세로 그래픽과 다소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신형 S클래스에서 선보인 새로운 레이아웃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터치스크린과 독립된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면서도, 플래그십 다운 고급스러움을 가미한 모습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EQA나 EQC와는 다르게 113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약 700km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하며, 국내 기준으로도 600km 대 초반 수준의 넉넉한 주행 가능 거리를 인증받을 수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듀얼 모터를 탑재하며, 최고출력은 350kW, 환산하면 약 469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사진 = Mercedes-Benz

III MERCEDES-AMG SUV LINEUP
코드명 GLA H247, GLB X247, GLE V167/C293, 상반기 출시 예정
2021년에는 신형 SUV 라인업의 AMG 버전이 출시되어 고성능 라인을 강화합니다. 우선 최근 출시된 콤팩트 SUV 라인업의 AMG 버전이 나옵니다.

GLA는 45 버전이 우선적으로 출시됩니다. 이전 세대에도 국내 라인업에 존재했던 AMG GLA 45는 4기통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최고출력이 무려 387마력에 달합니다. 콤팩트한 차체를 400마력 가까운 엔진으로 움직이니, 상당히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게 됩니다. 한편 별도 가솔린 모델인 GLA 220도 2021년 국내 출시되어 GLA의 라인업을 전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GLB에는 '35 4매틱'이 추가됩니다. 4기통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306마력을 발휘하는데, 역시나 콤팩트 SUV에서는 넘치는 수준의 출력입니다. 35 모델인 만큼 가격도 비교적 저렴할 것으로 보여 판매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GLA와 마찬가지로 AMG가 아닌 라인업도 추가되는데, GLB200d와 GLB250 4매틱 7인승이 그 주인공입니다.

GLE와 GLE 쿠페에도 AMG 라인업이 추가됩니다.
GLE에는 '53 4매틱+'한 가지, GLE 쿠페에는 '53 4매틱+', '63 S 4매틱+' 두 가지 라인업이 출시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제공합니다. AMG 53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6기통 3.0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429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제공합니다. 53 4매틱+는 정통 SUV와 쿠페형 두 가지 보디 스타일을 모두 선택할 수 있으므로, 원하는 형태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AMG 63 S에는 V8 4.0 트윈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603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Q 부스트가 21마력의 출력을 더해줍니다. 그야말로 괴물로 부를 수 있는 성능으로, 차량 가격도 1억 8천만 원을 넘어가는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 Mercedes-Benz

III MERCEDES-AMG GT C ROADSTER / GT R
코드명 R190/C190, 상반기 출시 예정
AMG 라인업의 플래그십이자 AMG 브랜드 전용 모델, AMG GT의 하드코어 라인업들이 국내에 나옵니다. 본래는 2020년에 공식 출시되었어야 했으나, 코로나 판데믹 등의 이유로 신차 출시 일정이 전면적으로 조정되면서 출시가 미뤄졌습니다. 우선적으로는 GT C 로드스터가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국내 인증을 마친 GT C 로드스터는 V8 4.0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557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현재 판매 중인 공도용 AMG GT 라인업 중 두 번째로 강력한 모델인 AMG GT C 로드스터는 서스펜션 세팅 등도 베이스 모델보다 훨씬 하드코어 하며, 외관도 한층 스포티하게 다듬어졌습니다. 또한 시속 50km에서 11초 만에 열리고 닫히는 소프트톱이 적용되어 시원한 오픈 에어링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재 시판 중인 AMG GT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GT R도 국내 출시됩니다. GT C 로드스터와 마찬가지로 국내 인증은 이미 취득한 상황이며, 마무리 작업을 한 후 판매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본래는 2020년에 출시되어야 했으나, 2021년에 출시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더 스포티해진 범퍼 디자인과 대형 리어윙이 적용된 것이 외관상의 특징이며, '그린 헬 마그노'라는 전용 컬러가 존재합니다. 엔진은 GT C 로드스터와 동일한 V8 4.0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지만, 출력이 585마력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서스펜션 등 드라이빙 세팅도 GT C 로드스터보다 훨씬 하드코어 하며, 고급스러운 시트가 적용된 GT C 로드스터와 달리 경량화를 위한 가벼운 버킷 시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어느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연 7만 대 이상을 판매하는 명실상부한 1위 기업으로 자리잡은 메르세데스 벤츠이지만, 벤츠가 BMW를 뛰어넘어 1위가 되었듯 다시 상황은 뒤바뀔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신차 출시가 필요하며, 도로에 벤츠가 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희소성 있는 신차들의 출시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서 최근 터지고 있는 일련의 논란들에 대해 성실한 자세로 대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 2021년의 신차들을 통해 판매 호조로 1위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고 싶습니다.

본 포스트를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III CAR GO STUDIOS 권찬혁 대표
cargostudi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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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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