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포스트] 코인베이스, 日시장 진출 희망 밝혀...시장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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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최승도 기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에밀리 최 부사장이 "일본은 우리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진출하고 싶은 국가"라며 일본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다. 2일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그는 일본 시장 진출 의지를 밝히고 배경으로 "시장이 의심할 여지없이 상당히 강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자료=fndb)
지난달 코인베이스 마이크 렘프레스 최고정책책임자는 "일본 시장은 초기부터 매우 활발했으며 규모가 크다"며 "안좋은 일도 있었지만 재기하면서 회복력을 증명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코인베이스가 2019년에는 일본 금융당국으로부터 거래소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지난주 코인베이스는 약 3억달러 투자(시리즈E)를 유치한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라는 추측이 나올 정도로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자금력을 확충한 코인베이스가 최근 암호화폐 자율규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정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일본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日 의원 "암호화폐 규제 과해선 안돼...리스크 추구도 허용해야"
출처=후지마키 다케시 참의원 홈페이지
일본 후지마키 다케시 참의원이 "암호화폐 분야를 포함해 일반적으로 과도한 규제는 좋지 않다"며 "자기 책임으로 해야 마땅한 일은 제대로 해야한다"라고 지난 2일 코인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그가 '자기 책임'을 언급한 것은 최근 일본 금융당국이 암호화폐거래소협회에 부여한 자율규제권 활용이 중요하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암호화폐 거래에 옵션(파생상품)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옵션 구매는 차입금 투자와 성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유사한 수익률 상승 혹은 하락 효과를 가진다는 견해다. 즉 그는 리스크 추구 성향이 강한 암호화폐 투자자는 차입금 투자를 하지 않아도 관련 옵션 상품을 매수해 유사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자신이 근무했던 JP모건처럼 파생상품 관련 지식에 기반한 손절매 구조가 담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일본 금융당국과 암호화폐 업계 간에는 암호화폐 투자의 리스크 추구 성향에 대한 논의와도 일맥상통한다. 앞서 최근 일본 금융청 산하 연구회가 암호화폐의 차입투자 허용치를 2배로 해야 한다는 참고의견을 내자 GMO파이낸셜 기토 히로야스 사장은 차입투자 규모의 규제 상한선이 거래소에 맡기는 증거금 2배율이면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한 바 있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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