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우수사원이 신년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 발표에서 이색적으로 '메타버스' 형태를 도입했다. 그룹에서 자체적으로 구축한 메타버스인 '라이브 스테이션' 무대에서 영상을 통해 전 세계 그룹 임직원에게 새해 메시지를 소통·공유했다. 또 별도 메타버스인 '현대차그룹 파크'를 통해 전 세계 임직원이 자신만의 아바타로 만나 새해 인사를 서로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메타버스에서는 '헤리티지홀'을 통해 고 정주영 선대 회장의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애경그룹도 이날 메타버스 시무식을 진행했다. 홍익대 사옥 애경타워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으로 구현했다. 메타버스에 입장하면 애경산업·AK플라자·제주항공·애경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의 특성을 살린 테마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OCI는 메타버스 시무식을 열고 팀별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나 올해 사업 목표·전략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최고경영자가 아닌 최우수 사원(이제인 코오롱글로벌 신임 상무보)이 그룹을 대표해 신년사를 발표하는 새로운 문화를 선보였다. 이날 코오롱은 신년사를 통해 "2028년 기업가치 300조원의 큰 꿈을 꾸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