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애경·OCI, 메타버스 시무식

입력
수정2022.01.03. 오후 7:25
기사원문
서진우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새해 확 달라진 기업 풍경

코오롱은 우수사원이 신년사


현대자동차그룹이 3일 신년회를 메타버스 형태로 개최하며 전 세계 임직원들이 아바타 형태로 서로 인사를 나눌 수 있게 했다. 사진은 이번 메타버스에 소개된 고 정주영 회장의 메타버스 사진전.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올해 일부 기업이 시무식을 메타버스 공간으로 옮겨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제약을 기업문화 전환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 발표에서 이색적으로 '메타버스' 형태를 도입했다. 그룹에서 자체적으로 구축한 메타버스인 '라이브 스테이션' 무대에서 영상을 통해 전 세계 그룹 임직원에게 새해 메시지를 소통·공유했다. 또 별도 메타버스인 '현대차그룹 파크'를 통해 전 세계 임직원이 자신만의 아바타로 만나 새해 인사를 서로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메타버스에서는 '헤리티지홀'을 통해 고 정주영 선대 회장의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애경그룹도 이날 메타버스 시무식을 진행했다. 홍익대 사옥 애경타워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으로 구현했다. 메타버스에 입장하면 애경산업·AK플라자·제주항공·애경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의 특성을 살린 테마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OCI는 메타버스 시무식을 열고 팀별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나 올해 사업 목표·전략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최고경영자가 아닌 최우수 사원(이제인 코오롱글로벌 신임 상무보)이 그룹을 대표해 신년사를 발표하는 새로운 문화를 선보였다. 이날 코오롱은 신년사를 통해 "2028년 기업가치 300조원의 큰 꿈을 꾸자"고 전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