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차→수소·전기차 사업재편계획 등 10건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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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6.24.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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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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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사 중 9개사, 작년 11월 도입 '신산업진출' 유형
포스트 코로나 대비 사업재편 활성화 방안도 논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내연기관차에서 수소·전기차로 사업을 재편하려 하는 업체를 포함한 10개 기업의 계획을 정부가 24일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제26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10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10개사는 상아프론테크, 인지컨트롤스, 덕양산업, 코넥, 제이앤티지, 새한산업,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중우엠텍, 신관산업, 엔에프다.

이 중 9개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기업활력법 개정으로 새로 도입된 '신산업진출' 유형으로 뽑혔다.

기활법 누적 승인기업은 총 128개, 신산업진출 유형 기업은 14개로 늘어나게 됐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10개사는 5년의 사업재편 기간 동안, 신산업분야의 기술개발 또는 신제품 양산을 위해 약 1000여명을 신규고용하고, 총 2300억원을 신규투자한다.

처음으로 '테마형 사업재편' 방식을 시도한 게 26차 재편의 특징이다. 같은 테마로 묶인 생태계 내 여러 기업이 동시에 사업재편을 하면 혁신 파급효과가 커질 것으로 산업부는 본다.

이번 재편에선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 산업생태계로 진출하는 자동차부품 6개사(중견기업 4개, 중소기업 2개)의 사업재편을 일괄 승인하였다.

수소연료전지 기업 2개, 냉각조절장치 기업 1개, 모터 기업 1개, 배터리 기업 1개, 차체 기업 1개 등 총 6개사가 '내연기관차→수소·전기차'테마로 승인을 받았다.

예를 들어 상아프론테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수소연료전지(Stack)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해 과감한 기술 개발 및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기존 전담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활력지원센터와 함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지난 4월 사업재편 전담기관으로 추가지정했다. '기업활력지원 태스크포스(TF)'도 출범했다.

산업부는 승인기업들이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GVC)에서 첨단부품 공급 핵심기업으로 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위원장인 이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 산업의 혁신과 구조전환이 사업재편 테마승인을 신호탄으로 더 빠르게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변혁의 시기에 우리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해 선제적 사업재편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며 "향후 사업재편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책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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