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이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손잡고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에 나선다.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정호연과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활동을 위한 파트너로, 미국 최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호연이 미국 활동을 위해 전속 계약을 맺은 CAA는 UTA(United Talent Agency)·WME(William Morris Endeavor)·ICM 파트너스(ICM Partners)와 함께 미국 4대 메이저 에이전시로 꼽힌다. 배우 브래드 피트·메릴 스트립·라이언 고슬링·톰 행크스·조지 클루니·윌 스미스·가수 머라이어 캐리·레이디 가가·비욘세·저스빈 비버·케이티 페리·도자 캣·카디비 등이 소속돼 있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또한 CAA 소속이다.
CAA와 손잡은 정호연은 향후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한 활동을 이어 나갈 정호연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호연은 배우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으로 단숨에 전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16일 기준 SNS 팔로워가 2359만 명에 이를 정도로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가수 두아리파 등 톱스타들도 그의 SNS를 팔로잉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최근 자신의 SNS에 정호연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사랑에 빠졌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