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국, 미래경쟁력 위해 보수·진보 틀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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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14.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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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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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 기본소득을 논하다’ 포럼참석 축사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혁신가들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도전하고 한국이 미래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틀에서 우선 자유로워져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보수와 진보, 기본소득을 논하다’는 주제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사회안전망 4.0포럼(대표 서상목) 주관으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 시대가 마주한 변화는 농경사회와 산업사회를 구분할 정도로 큰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변화는 희망도 주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불안이 되어 빈부격차를 더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변화를 외면하거나 뒤처질 수 없다는 것이 보수와 진보를 떠나 함께하고 있는 현실적인 인식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혁신가들이 마음껏 세계시장을 무대로 도전하고, 한국이 미래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틀에서 우선 자유로워져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과거에는 노동을 시간의 양으로만 측정하던 것을 이제는 창조와 자유의 질로 평가되어 ‘일’이 생존의 수단만이 아니라 자아실현의 도구로 발전해 갈 수 있다는 것이 4차산업혁명시대의 가능성이다”며 “문제를 회피하거나 미룰 것이 아니라 부딪히고 서로 다른 입장과 접근 방법을 가진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어 접점을 찾아봄으로써 우리 미래에 대한 준비를 공통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 14일 오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강당에서 ‘보수와 진보, 기본소득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사회안전망 4.0포럼 모습. (제주도 제공)


제주연구원이 주최한 이 토론회는 서상목 대표가 좌장을 맡고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이원재 LAB2050 대표, 김운식 건국대 교수, 석은재 한림대 교수,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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