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매니아의 향연 '플래툰 컨벤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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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9.24. 오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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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장비부터 맛있는 프랑스군 전투식량까지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문화 축제인 '플래툰 컨벤션'이 23일 경기도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4회 째인 플래툰 컨벤션은 군사전문지 월간 플래툰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의 군사문화 축제다. 군사문화란 군대조직의 조직문화인 군대문화 달리, 총,군복,군대 식사, 군 관련 영화 및 만화 등 다양한 군사적 요소와 관련된 문화 컨텐츠를 아우르는 용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육해공군 최조로 해군은 군사매니아를 위한 홍보 부스를 열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23일 개최된 플래툰 컨벤션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군사 매니아들이 행사장을 가득 매웠다. /사진=문형철 기자


서울 도봉구에서 온 김 모씨(23·학생)은 "군사매니아들은 군을 응원하는 지지층임에도 불구하고 군은 군사매니아들의 행사 지원에 인색한편인데, 해군이 직접 부스를 열어 군사매니아들에게 다가선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해군의 이번 행사 참가는 군과 군사매니아 사이의 거리가 좁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해군 홍보부스 옆에는 제2연평해전 추모본부회에서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참수리 357정 장병들을 기리는 배지와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었다.

제2 연평해전 추모본부회가 23일 플래툰컴벤션에서 전사한 참수리 357정 장병들을 기리는 배지와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문형철 기자
행사장에는 2차대전 당시 연합군과 독일군의 재현 장비에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전투식량'으로 평가받는 현용 프랑스군 전투식량(RCIR)까지 다양한 군사 문화 컨텐츠가 전시 또는 판매되고 있다.

한 군사동호회가 2차 대전 당시 사용된 미군 개인 장비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문형철 기자
매년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는 한 군사매니아는 "'군사문화'라는 서브컬쳐가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세계대전을 경험한 외국에서는 안보체험 효과 등이 높아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군 주도의 일부 행사 외에는 군의 관심이 낮아, 아쉬운이 크다"면서 "군사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4일 까지이어진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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