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에서 민주당 등 범진보 진영이 국회 의석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190석을 차지하고 경기지역이 여권의 정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면서 향후 정치 지형은 크게 바뀌게 될 전망이다.
성남지역은 김태년 의원이 4선을 한 지역으로 '원내사령탑'까지 오르게 했으며 1340만의 우리나라 거대도시를 이끄는 경기도의 수장인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 거쳐 경기도지사에 오르는 초석이 된 지역이다.
첫 인연의 시작은 성남에서 함께 사회운동을 한 공통 이력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1995년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안기부에 구속된 김태년 의원을 이 지사가 변호했다.
김태년 의원(당시 성남 미래청년회 준비위원장은 11월15일 새벽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등의 협의로 안기부에 구속되어 일주일 동안 잠도 못잔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11월17일 구속적부심이 끝난 이후부터 계속 앉지도 못하고 서서 조사를 받았으며, 무릎을 반쯤 구부린 상태에서 손들고 벌을 서는 고문을 당했다.
또한 원내총괄수석부대표로 발탁된 김영진 의원은 이 지사의 중앙대 후배로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 일찌감치 들어가 조직·정책업무를 도맡는 등 각별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지난 6·13지방선거 때도 이 지사 캠프서 활동하며 당선에 기여했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 고수들의 재테크 비법 영상
▶거품 뺀 솔직 시승기 ▶ 코로나19 속보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