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이 강병호 감독과 작별하고, 정명훈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강병호 감독, '코코' 신진영-송창근 코치와 작별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정명훈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승격해 임시 체제를 이끌고, '조커' 조재읍과 최두성이 1군 코치로 활동한다. 승강전을 앞두고 단행하는 엄청난 변화다.
샌드박스는 스프링 스플릿에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었다. 5승 13패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직전 케스파컵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힘차게 정규 시즌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인 결과다. 초반만 하더라도 이기고 지고를 반복했지만, 이후 연패 수렁에 빠졌고 헤어나오지 못했다.
결국, 샌드박스는 승강전 패닉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빠르게 코치진을 전면 개편했다. 정명훈-조재읍-최두성으로 이뤄진 완전히 새로운 코치진이다. 샌드박스는 승강전에서 그리핀, 서라벌 게이밍을 포함한 세 팀과 생존 대결을 펼치게 된다. 남은 한 팀은 아직 미정이다.
이번에 감독 대행직을 맡은 정명훈은 스타크래프트에서 뛰어난 족적을 남긴 선수 출신이다. T1에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활동한 바 있으며,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 처음 리그 오브 레전드 코치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심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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