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유시민…"차지철 뺨 친다" / 국정원의 북풍?…이은재의 북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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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25.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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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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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첫소식, 돌아온 유시민…"차지철 뺨 친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을 재개했는데, 역시 관심이 엄청나게 높았어요.

◀ 기자 ▶

네, 유시민 이사장에게도 관심이 높은데, 주제까지 또 조국 장관 수사였습니다.

이 예민한 주제를 선택한 이유, 들어보시죠.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알릴레오 시즌2로 다시 여러분들 찾아뵙습니다."
"욕먹을까봐 무서워서 자제했었어요. 지금 국면은 조국을 결과적으로도 옹호하는 걸로 보이면 이롭지 않아요. 한 시민을 이렇게 언론이 집단적으로 나서서 그리고 검찰이 뒤에서 심리전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인격을 말살하는 이런 행위를 방관하면 우리 누구에게나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 앵커 ▶

여러 여론 조사로 증명됐지만 이게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사안인데 반응은 어��습니까?

◀ 기자 ▶

하루 만에 조회수가 50만건을 넘었는데요, 진보진영에선 검찰과 언론 행태를 조목조목 지적해 속시원하다,는 반응이고요, 반면, 보수진영에선 조국 호위대로 나서 검찰, 법원을 겁박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 논란의 대상이 된 발언도 들어보시죠.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검찰에서 그걸 압수수색 해 가서, 누가 장난을 칠 경우에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당연히 그거를 복제해줘야 합니다."
"저는 정경심 교수에 대해서 구속영장 청구하리라고 봐요. 우리 법원을 저는 그렇게 믿지 않거든요. 원래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0%예요. 발부될 확률이. 그런데 50% 있다고 봐요."

"검찰을 증거조작하는 범죄집단 취급하면서, 형법을 새로 쓰고 있다", "박정희 정권 차지철 경호실장 뺨친다, 검찰이 말 안 들으니 법원을 겁박한다" 야당에선 날선 비판들이 쏟아졌습니다.

정치는 안 한다는 유시민 이사장, 이번 복귀도 또 정치권을 한바탕 흔들어놨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죠.

국정원의 북풍?

이은재의 북풍?

어제 보도해드렸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1월에 답방할 수 있다는 소식을 두고 야당에서 또, 북풍이냐고 비판을 했어요.

◀ 기자 ▶

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인데, 먼저 들어보시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정원은 뜬금없이 김정은 답방설을 흘립니다. 가능성이 높다하더라도 말을 아끼는 것이 상식입니다. 결국 조국 덮기용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정권 유지수단이 북풍 밖에 없습니까?"

국정원이 북풍을 기획했다는 건데 사실 국정원은 좀 억울할 수 있어 보입니다.

◀ 앵커 ▶

이게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한 내용을 의원들이 정리해서 브리핑 한 거잖아요?

◀ 기자 ▶

국정원 보고는 비공개입니다.

대신 끝나고 나서 의원들이 기자들에게 무슨 얘기를 했는지 내용을 설명하는데요, 어제 그 브리핑 상황 잠시 보시1죠.

[이은재/자유한국당 간사]
"국정원에선 아마 비핵화 협상 진행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있다고…"

[이혜훈/정보위원장]
"그런 얘기 전혀 없었습니다."
("분명 같이 들었는데?")

[이혜훈/정보위원장 (오늘 아침 시선집중)]
"그냥 자유한국당 간사가 현장에서 애드리브를 해버린 거예요. 김정은이 오냐 라고 질문했을 때 '북핵 진전이 있어야 오지 않겠나' 라고 답변한 그런 거였거든요."

국정원이 먼저 보고한 게 아니고, 의원들이 물어봤더니, 일 잘 풀리면 오겠죠, 원론적인 대답을 한 게 전부였는데, 여당도 아닌 한국당 간사가 적극 나서 설명했다는 겁니다.

국정원의 북풍몰이로 보기엔 상황상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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