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러 대사 "우크라 진입, 보호 차원…침공 아냐"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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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2.24. 오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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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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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상 "러 군사 행동,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러, 국제질서 뒤흔들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5일(현지시간) 도쿄 외무성에서 막심 레세트니코프 러시아 경제개발 장관과 화상 회담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24일 주일 러시아 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이날 마이니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러시아는 즉시 우크라이나 침공을 그만두고 러시아로 철수하라"며 반발했다.

이에 미하일 갈루진 주일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에 침공하지 않았다"면서 "(우크라 진입은) 주민의 보호 차원"이라고 일축했다.

같은날 하야시 외무상은 성명을 통해 "일본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군사 행동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한다"면서 "일방적인 무력을 통한 현상 변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외무상은 그러면서 " 일본은 우크라이나와 국민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일본은 주요 7개국(G7)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사태 개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러시아군 진입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전면 공격으로 확대되는 조짐을 보였다. 북부 벨라루스 국경과 남부 크림반도 등 3면에서 러시아 지상군과 탱크 진입이 이뤄진 것으로 관측됐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지 약 9시간여 만에 수도 키예프 북부에 진입해 그라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AFP 통신이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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