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정상등교' 눈앞…불안감 속 교육 정상화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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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2.27.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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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3%·15% 룰' 확고…원격수업 없을 듯
선제검사용 자가진단 키트 배포 예정…'권고' 강조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24일 충남 천안교육지원청을 방문, 관계자들과 새 학기 첫날 학생에게 배포할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 소분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2.2.24/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주향 기자,김종서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6만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학교 정상 등교가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한차례 전면 등교가 이뤄졌으나 방역상황 악화로 약 1개월 만에 무산됐던 만큼, 역대 최다 확산세 속 교육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2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3월 2일 오미크론 대응 학사운영 방안에 따라 관내 유·초·중·고 모든 학교가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새학기를 맞이한다.

지역에서도 학생 및 교직원 확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3%·15%’ 룰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학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기 시작 뒤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기준을 넘지 않는다면 정상 등교는 계속되고 학생·교직원 본인 확진 시에는 7일 격리해야 한다. 다만 백신 접종을 14~90일 이내 완료한 학생은 격리 면제되며, 방역당국의 격리면제 지침 수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강제성 논란을 빚은 등교 전 사전검사는 여전히 권고로 남아 있다. 시교육청은 이달 자가진단 키드 10만6500회분을 확보해 비축분을 제외한 절반가량을 학교에 소분, 이후 내달 2주차까지 선제검사용 키트 약 60만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 역시 자체 오미크론 대응 학사운영 방안에 따라 교육부 3%·15% 룰을 그대로 적용, 별다른 무리 없이 전면 등교를 시작한다. 확산세에 따라 지난 25일 기준 2개 학교가 일부 원격수업을 예정, 이밖에 충남 모든 학교는 일제히 정상 등교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선제검사용 키트를 지속 확보해 소분할 계획이나, 권고사항으로 두겠다는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원격수업은 오미크론 대응 학사운영 방안에 따라 기준이 갖춰질 때 할 수 있도록 한다”며 “지금 학교 확진 상황을 고려해볼 때 시작부터 등교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새학기 정상등교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전체적인 윤곽은 등교 직전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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