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맞은 20대 공무원...접종 3주 후 팔다리 마비 뇌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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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22.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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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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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연합뉴스>


기저질환이 없던 경남 하동군청의 20대 공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3주가 지난 뒤 팔, 다리 등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수술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남자 공무원 A(28) 씨는 지난달 16일 보건소에서 AZ 백신 접종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 관련 재난상황 근무를 하고 있어 우선 접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접종 다음 날 출근이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무거워져 군청에 연락 후 하루 결근한뒤 다음날 출근했다.

그러나 접종 후 3주가 지난 9일 새벽 관사에서 잠을 자다 두통과 함께 팔, 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이 생겨 가까운 전남 순천시의 한 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A 씨는 백신 접종 전 기저질환이 없다고 보건소에 밝혔다.

하동군은 A 씨가 수술 후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A 씨 증상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AZ혈전과 관련해 희귀 혈전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8일 접종이 중단됐다가 12일부터 재개됐다.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12일에는 40대 간호조무사가 AZ백신을 맞은 뒤 사지마비 증상을 일으킨 뒤 뇌척수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그도 평소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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