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중·러 카디즈 진입에 "도발적 작전" 비판

입력
수정2020.12.23. 오전 11:20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韓 우려 강력히 지지…역내 불안정 시도 막을 것"
중국 공군의 H-6K 전략폭격기.(자료사진) © News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을 진입한 데 대해 "도발적(provocative) 작전"이라고 비판했다.

2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중·러의 카디즈 진입에 대한 논평 요청에 "미국은 최근 진행된 도발적인 공군작전과 관련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의 우려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과 밀접히 조율하고 있다"며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시도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22일) 오전 중국 공군의 H-6K 전략폭격기 4대와 러시아 Tu-95 전략폭격기, A-50조기경보통제기 등 군용기 15대가 한때 카디즈에 진입했다.

중·러가 카디즈에 진입한 것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번엔 군용기 19대가 무더기로 출격해 그 의도가 주목된다. 합참은 "이번 상황을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훈련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전날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wonjun44@news1.kr

▶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
▶ 뉴스1&BBC 한글 뉴스 ▶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