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황 씨 "변호사와 상의하겠다" 진술
일본 도쿄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넘겨진 한국 국적 20대 남성의 얼굴과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14일 TBS 등 현지 매체들은 도쿄 신주쿠의 한 학원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강사 26살 황 씨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8시쯤 개인 교습 중이던 10대 여고생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교습실에는 황 씨와 피해 여학생 두 명뿐이었으며 황 씨는 여고생에게 "좋아한다"며 옆에 앉아 신체를 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여고생이 "하지 말라"며 저항했으나 황 씨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면서 입을 막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황 씨의 범행은 피해 여고생이 사건 이후 학원을 그만두고 부모님께 해당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 씨는 "변호사와 상의하겠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매체는 이러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마스크를 쓴 황 씨의 얼굴과 이름 등의 신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해당 사실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 "우리도 일본처럼 성범죄자는 즉시 얼굴과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