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아미와 눈물"…방탄소년단, 런던 웸블리에서 팝의 새 역사 썼다
▲ 런던 웸블리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팝의 본고장에서 새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은 1일과 2일(이하 현지 시간) 이틀 동안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유럽 투어를 시작하는 공연을 열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12만 팬들과 축제를 펼쳤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2007년 새롭게 개장한 축구 경기장으로, 잉글랜드 축구 대표 팀 홈구장이다. 퀸, 마이클 잭슨, 마돈나, 원 디렉션, 에미넴, 에드 시런, 리한나, 비욘세 등 팝스타 중에서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한, 또는 끌고 있는 아티스트만이 무대에 오른 곳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새 역사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세계 음악의 성지이자, 뮤지션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공연 개최는 물론, 비 영어권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2회 공연 합계 12만 좌석의 티켓을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시켰다. 또, 1일 공연은 네이버 브이라이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일본에서는 300여 개 극장에서 딜레이 뷰잉이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앞두고 영국은 콘서트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진풍경이 펼쳐졌다. 팬들은 공연 며칠 전부터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팝업 스토어에 방문하는 것은 물론, 공연 전날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 옥외 광고판에 상영된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보기 위해 모여들어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공연 당일 이른 아침부터 웸블리 스타디움 일대는 이미 축제였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을 함께 부르는가 하면, 응원법을 외치는 등 공연을 기대하는 팬들이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런 팬들의 뜨거운 열광에 화답했다. 고대 그리스 신전을 재현한 세트를 배경으로 ‘Dionysus’를 부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어 ‘낫 투데이’, ‘아이돌', ‘페이크 러브’ 등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에너지 넘친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쳐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일곱 멤버의 솔로를 비롯해 유닛 무대까지 24개곡을 모두 라이브로 부르며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또, 국내외 차트에서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와 수록곡 ‘메이크 잇 라잇’, ‘소우주’ 등의 무대도 펼치며 객석의 엄청난 환호를 이끌어 냈다.
▲ 런던 웸블리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2일 공연에서는 방탄소년단을 위해 팬들이 몰래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날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팬들은 2016년 발매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의 수록곡 ‘에필로그: 영 포에버’를 한국어 합창으로 불러 방탄소년단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방탄소년단은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언젠가 꼭 서고 싶다고 다짐했던 이곳에서 또 하나의 꿈이 이루어졌다.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꿈의 무대 웸블리에서 전 세계 팬들과 하나가 돼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가슴이 벅차고 행복하다. 이 모든 영광을 가능하게 해 준 아미(ARMY)에게 감사 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만든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전 세계에서 우리의 공연을 응원하고 지켜봐 준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에 앞서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라이브 네이션과 웸블리 스타디움이 이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감사패를 받았다. 웸블리에서 12만 관객 동원을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스타디움 투어를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업적에 대한 찬사와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탄소년단은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유럽 투어를 이어 간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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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1일과 2일(이하 현지 시간) 이틀 동안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유럽 투어를 시작하는 공연을 열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12만 팬들과 축제를 펼쳤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2007년 새롭게 개장한 축구 경기장으로, 잉글랜드 축구 대표 팀 홈구장이다. 퀸, 마이클 잭슨, 마돈나, 원 디렉션, 에미넴, 에드 시런, 리한나, 비욘세 등 팝스타 중에서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한, 또는 끌고 있는 아티스트만이 무대에 오른 곳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새 역사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세계 음악의 성지이자, 뮤지션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공연 개최는 물론, 비 영어권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2회 공연 합계 12만 좌석의 티켓을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시켰다. 또, 1일 공연은 네이버 브이라이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일본에서는 300여 개 극장에서 딜레이 뷰잉이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앞두고 영국은 콘서트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진풍경이 펼쳐졌다. 팬들은 공연 며칠 전부터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팝업 스토어에 방문하는 것은 물론, 공연 전날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 옥외 광고판에 상영된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보기 위해 모여들어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공연 당일 이른 아침부터 웸블리 스타디움 일대는 이미 축제였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을 함께 부르는가 하면, 응원법을 외치는 등 공연을 기대하는 팬들이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런 팬들의 뜨거운 열광에 화답했다. 고대 그리스 신전을 재현한 세트를 배경으로 ‘Dionysus’를 부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어 ‘낫 투데이’, ‘아이돌', ‘페이크 러브’ 등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에너지 넘친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쳐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일곱 멤버의 솔로를 비롯해 유닛 무대까지 24개곡을 모두 라이브로 부르며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또, 국내외 차트에서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와 수록곡 ‘메이크 잇 라잇’, ‘소우주’ 등의 무대도 펼치며 객석의 엄청난 환호를 이끌어 냈다.
▲ 런던 웸블리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2일 공연에서는 방탄소년단을 위해 팬들이 몰래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날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팬들은 2016년 발매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의 수록곡 ‘에필로그: 영 포에버’를 한국어 합창으로 불러 방탄소년단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방탄소년단은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언젠가 꼭 서고 싶다고 다짐했던 이곳에서 또 하나의 꿈이 이루어졌다.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꿈의 무대 웸블리에서 전 세계 팬들과 하나가 돼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가슴이 벅차고 행복하다. 이 모든 영광을 가능하게 해 준 아미(ARMY)에게 감사 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만든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전 세계에서 우리의 공연을 응원하고 지켜봐 준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에 앞서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라이브 네이션과 웸블리 스타디움이 이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감사패를 받았다. 웸블리에서 12만 관객 동원을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스타디움 투어를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업적에 대한 찬사와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탄소년단은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유럽 투어를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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