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마두로 국회선 "용의자 면책특권 박탈"
이번 판결로 지금까지 마두로에 반대하는 의원들 가운데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총 23명이 되었다. 이는 마두로의 사회주의 정부와 국회의장 출신의 야당 지도자로 스스로 대통령임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진영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유죄판결을 받은 의원들은 올해 1월부터 미국과 다른 수 십개 나라의 지지를 얻어 마두로의 축출을 위해 투쟁에 나선 과이도의 편들이다.
마두로 진영의 타레크 윌리암스 사브 법무장관은 13일 4명의 야당의원들에 대한 기소를 단행했으며, 마두로에 충성하는 법관으로 가득 찬 대법원은 이들에 대해 반란죄와 국가전복 시도 혐의로 유죄판결을 내렸다.
과이도가 이끄는 국회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 설립된 친마두로 국회인 제헌의회도 16일 표결을 통해 문제의 의원 4명에 대한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박탈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선고를 받은 의원들은 호르헤 밀란, 에르난 알레르만, 카를로스 로사노, 루이스 스테파넬리 등이다. 이들은 16일 현재 감옥에 잡혀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모두 도피해 각자의 소재가 불분명하다.
법원은 이들이 지난 4얼 30일 과이도가 이끄는 반마두로 시위대의 실패한 쿠데타를 지지한 혐의로 반란죄, 반란음모죄, 폭동과 군중시위를 교사한 죄등의 혐의로 유죄판결을 내렸다.
앞서 에드가 삼브라노 국회부의장도 이와 비슷한 죄목으로 재판을 받고 올해 4개월 째 복역 중이다. 그는 경찰 정부보국 부대가 자신의 당본부 앞에서 그의 승용차를 기습 검거하고 연행하는 바람에 투옥되었다.
삼브라노 부의장은 과이도를 제외한 소수 야당 대표들과 마두로 대통령의 담판에 의해 9월에 석방되었다.
한편 과이도는 이번 4명의 국회의원에 대한 판결을 "독재자의 폭거"라고 규탄하고 마두로 정부가 베네수엘라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 있는 국가기관인 국회를 파괴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비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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