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흘러 '노재팬' 잊었나…유니클로 매장 앞 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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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13.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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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패션브랜드 유니클로가 오늘(13일)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일부 매장 앞에 이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렸습니다.

유니클로는 이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출신 디자이너 질 샌더와 협업한 '+J'(플러스 제이)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여성용 제품 32개와 남성용 제품 26개, 액세서리 5개입니다.

유니클로 '+J컬렉션' 출시

'+J 컬렉션' 출시는 2009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2009년 10월 '+J 컬렉션'이 출시됐을 때 첫날에는 서울 3곳 매장 앞에 문을 열기 전부터 수백 명이 몰렸고 출시 3일 만에 6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컬렉션이 출시된 오늘도 일부 매장 앞에 입장을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특히 서울 신사점과 명동 중앙점, 롯데월드몰점에는 매장 개장 시간인 오전 11시 전후로 사람들이 많이 몰렸고 인기 제품은 대부분 매장에서 품절됐습니다.

유니클로 매장에 사람들이 몰린 것을 두고 지난해 시작된 일본상품 불매 운동(노재팬)이 시들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이 운영하는 유니클로는 지난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이후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의 집중 대상이 됐으며 여기에 '위안부 모독' 광고 논란까지 더해지며 한국내 영업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은 최근 2019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하며 한국에서 영업 손실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유니클로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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