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에 역주행까지…인터넷서 자랑하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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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토바이를 타고 상습적으로 난폭 운전을 한 철없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자신의 운전 영상을 자랑하듯 인터넷에 올렸는데, 결국 이 영상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빨간 불을 무시한 채 질주하는 오토바이가 자동차를 요리 조리 피해갑니다.

급기야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과 부딪히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멈춰섭니다.

▶ 인터뷰 : 피해 시민
- "어머, 얘 뭐야?"

제한 속도가 시속 60km인 터널에선 작정한 듯 150km가 넘는 속도로 내달립니다.

신호 위반을 하다 경찰과 마주치자 방향을 틀어 역주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 "비켜, 비켜!"

오토바이 운전자 42살 천 모 씨가 난폭 운전을 하며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평소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교차로입니다. 피의자는 통행량이 많은 퇴근 시간에 신호를 무시하며 곡예 운전을 했습니다."

심지어 유턴을 하던 자동차를 강제로 멈춰 세우더니 운전자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 "너 이리 와봐, 이리 와봐. 아, 열어봐!"

천 씨는 자신의 난폭운전 영상을 자랑하듯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는데, 이를 본 시민의 신고로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 인터뷰 : 강희수 / 서울 관악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 "과속이나 경찰이 신호 위반을 지적할 때 도주하는 것을 올린 것을 보면 자랑하기 위함으로…."

경찰은 천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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