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라이브커머스 방송날 물량 최대 12배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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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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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000120)은 ‘라이브커머스 방송(라방)’을 진행한 날의 물량이, 평소보다 최대 12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한 7개 뷰티 브랜드 관련 물량 16만건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을 뜻하는 ‘라이브(Live)’와 상업을 의미하는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로,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판매자가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B’ 브랜드 바디케어 제품의 경우 라방을 진행한 날 물량이 일평균 물량에 비해서 1150%까지 급증했다. 이밖에도 일평균 대비 ▲‘J’ 브랜드 헤어케어 제품 1064% ▲‘M’ 브랜드 색조 제품 460% ▲‘C’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203% ▲‘R’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180% ▲‘D’ 브랜드 네일케어 제품 85% ▲‘I’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43%씩 증가했다.

최근 여러 기업이 새로운 트렌드인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면서 물류와 택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3조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오는 2023년에는 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MZ세대는 물론 소셜미디어(SNS)를 즐겨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CJ대한통운도 지난 2월에 설 명절을 맞이해 라방 이용자를 위한 ‘라이브 딜리버리’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택배 배송 마감이 끝난 설 연휴 기간에도 라방에서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받아볼 수 있어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빅데이터를 보면 라이브커머스의 인기와 소비 트랜드가 변화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며 “CJ대한통운도 이러한 트랜드 변화에 빠르게 발맞춘 특화된 물류서비스 도입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오은 기자 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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