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 잠잠…유니클로 올해 신규매장 4곳 조용히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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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0.09. 오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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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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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유니클로 스타필드 안성 1층에 신규 매장 내..지난달 부산 범일점도 오픈 ]

'NO재팬' 지난해 7월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일본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최근 연달아 신규 매장을 열며 확장에 나섰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7일 정식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에 새 매장을 냈다. 지난달에는 부산 범일점을 개장했고 앞서 5월 롯데몰 광명점, 4월에 부산 삼정타워점을 열어 올 들어 모두 4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로써 유니클로의 매장 수는 전체 166개가 됐다.

유니클로 매장 수는 지난해 말 187개였으나 일본 불매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 들어 코로나19(COVID-19) 확산 여파에 올 들어 20여개 매장이 폐점했다. 지난 8월에는 10여개 매장이 줄줄이 폐점하기도 했다. 특히 플래그십 대형 매장이던 서울 강남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등 입점객 감소 여파를 그대로 드러냈다.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로 알려진 GU(지유)도 2018년 9월 한국에 첫 매장을 냈는데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 8월 한국 영업을 접었다.

하지만 폐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개폐점 전략에 맞춰 신규 매장 오픈도 조용히 진행하는 중이다.

특히 지난달 25일 오픈한 부산 범일점은 부산 전통시장 상인들의 반대로 출점에 제동이 걸렸던 곳이다. 부산 범일점은 지난해 12월 영업 개시 예정이었는데 골목 상권 침해 문제로 일정이 연기됐다. 부산 내 전통시장 상인들이 "전통시장 의류매장과 유니클로 소비층이 겹친다"고 주장하며 공사 중단을 요청해 개점에 제동이 걸렸다. 인근 전통시장에 입점한 의류매장은 2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니클로는 중소벤처기업부 조정위원회의 중재 하에 합의를 거쳐 부산 범일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클로가 이달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스타필드 안성은 경기 남부 지역 최대 쇼핑 테마파크다. 유니클로 매장은 스타필드 안성 1층에 입점한다.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여성 및 남성용, 키즈, 베이비 상품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선보여 온 가족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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