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59% "尹 당선에도 한일관계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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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3.15. 오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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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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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여론조사…"좋아진다" 25%, '나빠진다' 4%

윤 당선인, 기시다 일본 총리와 통화
(도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1일 전화 통화하고 한일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통화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5분간 진행됐다.
사진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통화하는 윤석열 당선인과 지난 4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2022.3.11 [AFP.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국민 10명 중 6명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한일관계 개선을 강조해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음에도 양국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지난 11~13일 전국 18세 남녀 1천223명(유효 답변자)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한국의 새 대통령 선출로 한일관계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9%가 "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좋아진다"는 답변은 25%, "나빠진다"는 4%였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징용 등)와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 문제로 한일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어서 양국 관계 개선이 쉽지 않다고 보는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NHK가 여론조사에서 같은 질문을 했을 때와 비교하면 한일관계가 '변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이 56%로 지금과 비슷했다.

다만 당시보다 "좋아진다"는 응답 비율(7%)은 상승했고, "나빠진다"는 응답 비율(24%)은 하락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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