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이사 별세 향년 5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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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3.01. 오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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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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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향년 54세로 별세했다.

NXC는 1일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NXC는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정주 이사는 1994년 자본금 6000만원으로 창업한 넥슨을 불과 몇 년 만에 국내 게임업계 정상을 다투는 대형 업체로 키워냈다. 넥슨은 2000년대 초부터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함께 국내 3대 게임사 '3N' 중 하나로 꼽힌다.

김 이사는 1991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학위,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4년 넥슨의 대표 게임이 될 '바람의 나라' 개발에 착수, 같은 해 넥슨을 창업했다. 김 이사는 창업자이면서도 2005년 6월 최고경영자(CEO)로 나서기 전까지 10여 년간 경영 일선에 나서지 않는 특이한 면모를 보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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