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박근혜 팬카페' 박사모 현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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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10.26.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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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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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팬카페로 잘 알려진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진보·보수 언론과 커뮤니티할 것 없이 비판하는 '최순실 의혹'에도 변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줬다. 회원 대다수는 '연설문 사전 유출' 논란에 대해 "그런 친구 하나 있을 수도 있다"는 식의 옹호 주장을 펼치는 중이다.


다음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박사모' 카페에 25일 오후부터 속속 올라온 박근혜 대통령 응원글이다. 이 카페에는 6만7000명이 가입돼 있다. (*글 중 일부를 캡처했다. )


다짜고짜 '사랑한다'는 고백글부터 


외로워서 그럴 수 있다며 두둔하거나


'최순실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친한 친구에게 연설문 좀 보여줄 수 있다'는 식의 글은 많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주장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정현 대표는 25일 "나도 친구의 조언을 듣는다, 그럴만한 연유가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토록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여주는 박사모 카페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도 올라와 있다. 2005년 5월 아이디 '박근혜'는 박사모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낸 2편의 편지를 올렸다. 각각의 편지에는 10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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