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윌리엄스는 음악 감독으로만 60여 년 현역 생활을 이어오는 동안 '죠스',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E.T.', '쉰들러 리스트' 등으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5회, 골든글로브 4회, 그래미상 21회 수상에 빛나는 할리우드 영화음악계의 살아있는 신입니다.
존 윌리엄스의 재능은 영화음악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1984년 미국 LA 올림픽 테마곡, 1988년 서울 올림픽 테마곡,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테마곡 등 여러 차례 올림픽과도 인연이 있었고, 미국 NBC 저녁 뉴스 오프닝 테마곡을 만들었으며,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했을 정도로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질을 선보인 작곡가입니다.
특히나 존 윌리엄스는 '죠스'로 시작해서 '인디아나 존스', 'E.T.', '쉰들러 리스트', '쥬라기 공원'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등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는 40년 이상 함께 작업을 해 온 최고의 단짝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죠스'로 인연을 맺어 조지 루카스에게 존 윌리엄스를 소개해 준 사람도 스티븐 스필버그입니다.
현재 제작이 진행되고 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9'과 '인디아나 존스 5' 역시 존 윌리엄스가 음악을 맡는다고 합니다. 또 어떤 걸작 주제곡이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아래는 2018년 미국 영화 전문매체 콜라이더에서 선정한 '존 윌리엄스 역대 최고의 영화 음악 베스트 10'입니다.
10.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 (1989)
007 시리즈의 주제 음악과 같은 것을 원했던 스티븐 스필버그였던지라 존 윌리엄스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결과는 대만족! 007 음악 못지않게 인디아나 존스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안성맞춤의 음악이 탄생했다는 비화!
9. 후크 (1991)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최악의 비평에 직면한 실패작이라는 점에서 다소 의외의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존 윌리엄스의 영화 음악만큼은 결코 실패작이 아닌 최고! 특히 더스틴 호프만의 캡틴 후크 테마곡은 메인 테마곡을 능가하는 최고의 맞춤 음악!
8. E.T. (1982)
'E.T'는 은하수 저 먼먼 곳뿐만 아니라 우리 인근 동네에서도 판타지가 펼쳐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며, 그간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사이파이 영역을 개척한 스티븐 스필버그 최고의 작품이자 존 윌리엄스에게 네 번째 아카데미 트로피를 안겨준 작품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엘리엇의 엄마 말고는 어른들의 얼굴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을 정도로 철저히 어린 아이들과 외계인의 우정에 관한 얘기를 원했기 때문에, 그런 감독의 의도에 맞춰 어른의 분위기를 음악에서까지 배제시켜야 한다는 작업이 상당한 고난이도였지만, 그것마저도 놀라운 성취로 만들어낸 존 윌리엄스의 위엄이 대단한 주제 음악이었네요.
7. 슈퍼맨 (1979)
1978년 크리스토퍼 리브를 맨 오브 스틸로 만든 '슈퍼맨'은 제작 당시 5,500만 달러 (한화 약 618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당시까지 만들어진 영화 중에 가장 규모가 큰 영화였다는 점에서 진정한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의 시작이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죠스',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 '미지와의 조우'와 같은 작품에서 기념비적인 영화 맞춤 주제 음악을 만들어낸 존 윌리엄스였지만, '슈퍼맨'의 음악은 그 모든 것을 뛰어넘고 압도할만한 또 하나의 맞춤 음악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귀가 밝지 못한 사람들이 가끔 '스타워즈' 주제음악과 잘 구분을 못 하기도 한다는 얘기도 들려오기도 하죠.
6.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001)
'미지와의 조우', '스타워즈', 'E.T.'와 같은 작업을 통해 사이파이나 판타지 영역의 음악 작업이 낯선 존 윌리엄스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주제음악은 '스타워즈'나 '슈퍼맨'에 견줄만한 아이코닉한 음악의 탄생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존 윌리엄스의 이 테마 음악을 떼어놓고 '해리 포터' 시리즈를 생각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임팩트 있는 주제곡입니다.
5. 쉰들러 리스트 (1993)
존 윌리엄스에게 다섯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한 작품이자,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안겼던 작품, 바로 '쉰들러 리스트'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잔혹했던 홀로코스트에 대한 슬픔을 스필버그의 영상미 속에 음악으로 그대로 녹여낸 존 윌리엄스의 또 다른 성취겠네요.
4. 캐치 미 이프 유 캔 (2002)
존 윌리엄스로서는 음악 인생 처음으로 무려 40년 만에 처음으로 해 보는 재즈 작업이었지만 그것마저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충만하게 만족시킨 명곡이 탄생했죠.
음악이 너무도 만족스러웠던 스티븐 스필버그는 오프닝 크레딧이 흐르는 시간 전부를 할애해서 존 윌리엄스의 이 곡을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것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고나!
3. 죠스 (1975)
최초의 블록버스터 영화의 시작으로 일컫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죠스'는 1971년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 이어 존 윌리엄스에게 두 번째 아카데미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정말 어떻게 하면 이런 거대 상어의 공포에 맞춤하는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로 기가 막힌 주제곡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네요. 존 윌리엄스 최고의 음악일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 음악사에 있어서 가장 유명한 조각 중의 하나!
2. 쥬라기 공원 (1993)
도대체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기념비적인 작업을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품는다면 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존 윌리엄스가 주지 않을까 싶네요.
'죠스', '스타워즈' 'E.T.', '슈퍼맨' 등등 숱한 아이코닉한 음악을 만들어냈으면 재능이 소진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거기에서 또 이런 명곡이 탄생하다뇨. 존 윌리엄스가 왜 할리우드 영화 음악의 신으로 불리는지를 알 수 있는 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1. 스타워즈 에피소드 4 (1977)
조지 루카스에게 세 번째 아카데미 트로피를 안겨준 '스타워즈' 주제음악은, 어쩌면 숱한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스타워즈' 시리즈 부속품 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속이 아닐까 싶습니다.
1977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모든 '스타워즈' 시리즈의 시작은 존 윌리엄스의 바로 이 '스타워즈' 주제 음악으로 시작을 열어젖힙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규칙입니다. 마술과 같은 음악, 존 윌리엄스 최고의 필생의 단 하나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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