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10만회분이 추가로 공급된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회분이 오는 17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될 예정이다.
해당 백신은 우리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사(社)와 직계약한 물량 2000만회분 가운데 일부다.
이번 물량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등 총 1151만6000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셈이다.
앞서 전날 오후에는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 40만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백신 약 1860만회분을 추가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어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도 포함돼 있다.
다만 미국 제약사 모더나 측이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로 이달 계획된 물량의 절반 이하만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백신 공급 계획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