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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여주인공 꿰찼어요", 배우 싹 틔운 김세정②

입력2019.08.10. 오전 10:00
수정2019.08.10.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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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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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P E&M


2017년 '학교 2017' 이후 2년 만에 '너의 노래를 들려줘'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세정. 걸그룹 구구단 멤버지만, 배우로 '싹'을 틔웠다.

김세정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제작 JP E&M)에서 여주인공 홍이영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학교 2017'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였다. 그것도 '여주인공'으로.

'너의 노래를 들려줘'(이하 '너노들')로 돌아온 김세정. 연기하는 아이돌들에게 늘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연기 논란에서 다행스럽게 한 걸음 비켜나 시청자들의 소소하지만 힘이 될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너노들'은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 홍이영이 수상한 음치남 장윤(연우진 분)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다.

극중 홍이영은 그날의 기억은 잃었지만,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상을 살아가는 억척스러운 인물이다. 오케스트라 단원에 합류하려는 팀파니스트로, 꿈을 놓지 않고 살고 있다.

'너노들' 1회, 2회 방송에서는 주인공들의 사연 소개와 함께 인물들끼리 얽히고 설킨 관계를 드러냈다. 특히 2회 방송에서는 빠른 전개와 함께 홍이영의 과거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앞서 1회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청춘의 모습으로 공감대를 이끌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덕분에 1회보다 2회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아졌다.

김세정이 '너노들'에서 보여준 모습은 '학교2017'에서 발칙한 여고생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연기'의 톤 자체가 달라졌다. '학교2017' 출연 당시에 '아이돌'이란 타이틀이 먼저였다면, 이번에는 '배우'의 이미지가 한층 짙어졌다.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이 유독 돋보였다. 대사 소화(발음)도 2년 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김세정이 이처럼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준 것은 그녀의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캐스팅 소식을 전한 뒤, 곧바로 연기 연습에 매진했다고 한다. 특히 팀파니 연주는 4월부터 레슨을 시작해 주 1, 2회 정도는 꾸준히 연습을 해왔다. 여기에 연기 레슨까지 이어왔다. 본격적으로 촬영이 시작된 6월부터는 중요한 개인 일정을 제외하고, 오롯이 연기에 몰두했다는 후문이다. 홍이영 캐릭터가 여느 로코물에서의 캐릭터와 달리 현재와 과거가 뒤엉키는 감정선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대본, 캐릭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너노들'의 틀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이에 김세정이 더욱 연기 연습에 몰두할 수밖에 없던 이유다.

'너노들'은 시청률은 아직 큰 효과를 나타내지는 못한 상태. 그러나 최근 안방극장에 '신선한 여배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세정은 다소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김세정의 '너노들'이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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