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평택성모병원도 유통기한 지난 백신 104명에게 오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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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9.05.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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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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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접종 권고 기한을 넘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평택 성모병원에서도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평택 성모병원은 지난 2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한 대상자 가운데, 접종 권고 기한(유통기한)이 하루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것을 어제(4일) 오후 확인했다며 피접종자들에게 휴대전화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 간 모두 104명에게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택 성모병원 측은 안내 문자에서 "해당 사실을 관할 보건소와 질병관리청에 즉시 신고했고, 질병청의 지시를 현재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효과에 대한 판단은 질병청의 결정에 맡기고 재접종 여부도 추후 통보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이상 증상이 있는 피접종자들은 응급의료센터로 방문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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