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산소 다녀오는 길에 참변...일가족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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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7.17. 오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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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 자유로에서 교통사고가 나 일가족 3명 가운데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침 일찍 어머니 산소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자동차 구조물이 뒷좌석까지 덮쳤습니다.

일가족을 태우고 자유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방호벽을 들이받은 겁니다.

[경기 고양경찰서 관계자 :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가 많이 밀려있었습니다. 사고 승용차가 대각선으로 있었어요. 45도 돌면서 멈췄죠.]

운전자 42살 김 모 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함께 차에 탔던 김 씨의 아버지와 누나는 숨졌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두꺼운 콘크리트 재질의 방호벽에 부딪히면서 차가 다른 차로까지 튕겨 나갔습니다.

다행히 다른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김 씨 가족은 수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 산소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아침 일찍 일어난 김 씨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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