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타파' 곧 온다…22~23일 남부·동해안 강수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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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18.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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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일본 오키나와 남쪽서 발생…내일 태풍으로 발달"
열대저압부 예상 이동 경로(기상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일본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19일 태풍으로 발달, 주말 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저압부는 18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50㎞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

하루 뒤인 19일 오후 3시쯤에는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50㎞ 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9m(시속 68㎞)로 전망된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하면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본다. 기상청 관계자는 "빠르면 19일 새벽, 늦어도 19일 오전 중으로는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상청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느리게 북서진,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8도 이상의 고수온역을 통과하고 저기압순환이 강화되면 태풍으로 발달한다"며 "태풍으로 발달할 때 제 17호 태풍 '타파'가 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예비태풍 단계인 타파가 태풍으로 발달한 뒤에는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또는 한반도에 상륙할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발달 이후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반된 비구름대의 규모나 강도가 클 것으로 예상돼 일요일부터 월요일에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량의 강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목에 속하는 민물고기 이름이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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