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특별" 한국에 백신주는 미국 일본에는 안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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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6.04.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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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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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100만회분 제공 미국의 설명
백악관 브리핑 "한국 상황 특별" 재차 강조
주한미군 보호 강조하며 내부 문제제기 차단
[파이낸셜뉴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이 "한국의 상황이 특별하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이 한국으로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직접 나서 한국 백신 지원 이유를 설명했을 정도로 특별함과 정당성을 강조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얀센 백신 100만 회분이 캘리포니아로 2000마일(3200㎞)을 이동한 후 비행기에 실려 오늘 저녁 한국으로 향할 것이다"고 했다.

백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는 2500만 회분의 백신을 전세계에 나누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 계획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미국의 파트너·이웃국과 공유하는 세부 내용이 공개됐지만 일본에 대한 백신 제공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제이크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 상황은 특별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목적은 사실 미군 및 미군과 함께 복무하는 병력을 보호하는 데 있다"고 했다.

이같은 설리번 보좌관의 설명은 한국에 대한 백신 제공의 목적이 기본적으로 주한미군 보호에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 대한 백신 제공과 관련한 미국 내부의 문제 제기를 차단하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얀센 백신이 5일(한국시간) 새벽 0시50분께 성남시 소재 서울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백신 수송차량에 실린 얀센 백신은 서울공항에서 물류센터로 운반돼 입고된다.

한편, 임상에서 확인된 얀센 백신의 예방효과는 66.9% 수준이다. 국내에서 허가된 백신들 중 유일한 1회 접종 백신이다.

미국이 한국에게 특별 제공한 얀센 코로나19 백신이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한국으로 반입된다. 미국 백악관은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한국은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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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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