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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버벌진트 "걸그룹 여자친구에 불쾌감 드려 죄송" 신곡 제목 논란 사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버벌진트가 신곡 '여자친구'(Gfriend)의 제목이 걸그룹 여자친구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

버벌진트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짧은 생각으로 실제 여자친구 당사자 분들과 팬 분들께 불쾌감을 드릴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적고 걸그룹 여자친구 팬들의 지적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더 빠른 피드백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곡의 제목은 최대한 신속히 수정조치하겠다"며 "다시 한 번 상처입으셨을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버벌진트는 21일 신곡 '연습생girl'과 '여자친구'(Gfriend)를 냈다. 하지만 걸그룹 여자친구의 팬들은 버벌진트가 '여자친구'를 뜻하는 영단어 'girlfriend'가 아닌 '걸그룹 여자친구'의 영문 표기인 'GFRIEND'를 제목으로 삼아 '걸그룹 여자친구'를 연상시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버벌진트의 노래 '여자친구'의 가사에 성관계를 뜻하는 단어가 등장하는 등 선정적이란 점에서 걸그룹 여자친구 팬들의 항의가 잇따른 바 있다.

▲ 이하 버벌진트 사과문.

안녕하세요 버벌진트입니다.

어제 발표한 선공개곡과 관련하여 사과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2016년 발표된 Young Thug의 앨범 [Jeffery]의 수록곡들이 실제 셀러브리티들의 성명을 제목으로 삼은 것에 착안하여 비슷한 아이디어로 미니앨범을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쓰여진 곡에 제목을 붙이는 과정에서 제 짧은 생각으로 실제 여자친구 당사자 분들과 팬분들께 불쾌감을 드릴 것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더 빠른 피드백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곡의 제목은 최대한 신속히 수정조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상처입으셨을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사진 = 버벌진트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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