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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은 협심증인데,
'변이형 협심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일반적인 협심증과 달리
진단이 어려운 특징이 있어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와 함께
진단이 어려운 변이형 협심증의
발생 원인과 증상의 특징, 진단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변이형 협심증이란, 말 그대로
보통 협심증과는 다른 형태를 보입니다.

일반적인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져
심장에 산소가 적게 공급되며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변이형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경련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고 막혀 발생합니다.

심장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음으로 인해
심한 흉통, 심정지, 부정맥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 경련으로 인해
발생하는 변이형 협심증은
전체 협심증의 약 5~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서양보다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발병률이 높은 특징이 있으며
이로 인해 관련 연구가
아직까지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이렇듯 일반적인 협심증과는
다른 특징이 있지만,
그 발생 요인은 동맥경화와 같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특히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혈관 벽에 얇은 두께의
동맥경화가 있는 상황에서
동맥경화에 의해 주변의 평활근이 예민해져
혈관 수축이 잘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변이형 협심증은 동맥 경련으로 인해
혈관이 완전 막히기 때문에
역시,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통증입니다.

가슴 가운데 또는 왼쪽에
비교적 넓게 통증이 나타나며,
혈관 경련으로 인한 증상이기 때문에
경련이 없는 경우에는
증상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경련은 혈관을 막기 때문에
10분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심근경색, 심정지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다행히 보통은 5분 이내에서 멈춥니다.

또한, 특징적으로 경련은
★★ 아침 일찍 혹은 새벽, 음주 후 깰 때,
추울 때에 발생을 하는데요. ★★

즉, 혈관이 수축되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관상동맥이 더욱 수축하며 경련이 발생해
막히는 현상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특징이 있다면
변이형 협심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이형 협심증은
일반적인 운동부하 검사, 초음파 검사로는
전혀 진단되지 않습니다.

변이형 협심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관상동맥 조영술의 시행이 필요하며,
조영술 시행 중
경련을 유발하는 약물을 주입하여
혈관 반응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약물을 주입 시
전혀 반응이 없거나
오히려 혈관이 확장을 하는 반면,

변이형 협심증이 있는 경우에는
에르고노빈 주사 후 관상동맥에
혈관 경련이 발생하고 막히게 되며
이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직까지 변이형 협심증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
종종 잘못된 진단과 치료를 받고
병원을 다시 찾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이형 협심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 닥터트루스 <오늘의 결론> -

심장과 혈관 건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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