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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8월 결제액 분석

네이버 13조… 전년比 27%↑

이베이코리아보다 2조 더 많아

쿠팡도 이용 급증… 10조 돌파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 새롭게 떠오르는 온라인 쇼핑 공룡으로 네이버가 가장 위협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아마존’, ‘한국의 알리바바’를 놓고 벌이는 인터넷쇼핑의 주도권 경쟁의 최후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요 인터넷 쇼핑 서비스 결제액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약 13조5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11조4000억 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성인이 결제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금액 표본을 분석해 추정했다. 같은 기간 쿠팡은 10조7000억 원대로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결제액(6조8000억 원) 대비 57%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쿠팡은 7월 결제 추정액 1조4723억 원, 8월 1조3644억 원으로 3분기에도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11번가가(6조7000억 원), 위메프(4조3000억 원), 티몬(2조600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네이버의 경우 다른 인터넷쇼핑 업체와 달리 쇼핑뿐 아니라 콘텐츠 구매 등의 항목이 포함돼있으나 쇼핑결제액만으로도 1, 2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네이버쇼핑은 ‘스마트스토어’에 판매자 등록 수만 26만 명 이상이다. 특히 온라인쇼핑몰 간 가격 검색을 해주는 최저가 검색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서 직접판매나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오픈마켓 등의 다양한 업태의 가장 우위에 섰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결제도 네이버페이를 통해 이뤄지면서 업계 장악력이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직접 물류 서비스를 시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법인카드, 기업간거래, 상품권 결제액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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