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아들 살해 뒤 도주 50대 가장 이틀만에 검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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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15. 오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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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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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부싸움 중 아내·아들 살해, 딸 중상 입힌 뒤 도주
진주에서 12일 오전 6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에게는 중상을 입히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14일 오후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주택.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에서 흉기를 휘둘러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에게는 중상을 입히고 도주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진주경찰서는 A씨를 사건발생 3일째인 14일 오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 부부싸움 중 아내 B씨(51)와 아들 C군(14)을 살해하고, 딸 D양(16)에게는 중상을 입히고 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A씨가 경남 함양의 고향 집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진주경찰서와 함양경찰서, 경남청 광역수사대 등 경찰 250명과 드론, 수색견을 동원해 인근 야산 등으로 추적에 나섰다.

A씨 도주로를 차단하기 위해 함양의 주요 도로를 막고 차량 등을 검문·검색했으며, 인근의 숙박업소와 찜질방, PC방 등으로도 수색 범위를 넓혔다.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색에 집중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A씨는 평소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아내와 자주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A씨는 무직으로 아내 B씨가 식당일을 하면서 가정을 꾸려왔다.

B씨는 이웃 주민들에게 평소 남편이 의처증 증세가 있다고 자주 말했고, 2018년 11월 현재 거주 중인 주택에 이사오기 전 B씨는 아이들과 함께 쉼터 등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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